故 최숙현 가해자의 '꼼수'…"3명이 똑같은 진술"
작성일: 2020.07.07 06:50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한철인3종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고(故) 최숙현 사건의 가해자 징계를 논의했다.
7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공정위는 경주시청 감독과 여자 주장 A 선수는 '영구제명', 남자 B 선수는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내렸다. 팀 닥터는 협회 소속이 아니라 이번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감독과 선수 2명은 공정위에 참석해 개인 소명을 마쳤지만 중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공정위 안영주 위원장은 "공정위에서 확보한 관련자 진술과 녹음 파일, 영상 등과 징계 혐의자의 진술이 매우 상반돼 회의가 길어졌다"며 "상반되는 진술 가운데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치한 게 상당히 많았다. 의도적으로 피해 사실을 만들었다고 보이지 않았고 진술의 신빙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청 감독과 선수 2명은 입을 맞춘 듯 똑같은 내용을 진술하는 ‘꼼수’를 썼다. 법조인 3명과 교수 3명으로 구성된 공정위원들은 이러한 내용은 믿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안 위원장은 "징계 혐의자들의 진술은 서로의 기억에 따라 내용이 달라야 한다. 그런데 같은 내용과 같은 패턴의 진술이 보였다. 위원들 입장에서는 (누군가에게) 충분히 도움을 받은 상태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감독과 선수 2명은 가혹행위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감독과 선수 2명이 이번 징계에 불복할 경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안 위원장은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와 증거 영상 등을 수사기관과 대한체육회 등에 송부하여 수시 및 조사 절차에 협조할 예정”이라며 “스포츠계에 이번 사안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그것이 최숙현이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정형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
2026-09-26
-
"진짜 팬은 항상 응원" 역대급 망언→아버지에게 혼났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7000억 스타 결국 사과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