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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개인사 최초 고백 "딸 친부는 재벌가 유부남, 잔인하게 버림받아"[종합]

작성일: 2020.08.18 10:27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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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딸의 친부가 재벌가 유부남이라는 개인사를 공개했다.

김부선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 유부남이었다"고 딸을 낳은 과정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이 미혼모로 살아오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연예계 데뷔할 때 고향 선배는 내게 충고하길 여배우로 살아가려면 고독을 운명처럼 여기고 고독을 벗삼아야 한다고 했다. 연애 같은 건 꿈도 꾸지 말라는 거다"며 "돌이켜보면 선배 충고는 틀렸다. 여배우로 성공하려면 세상 무서운 것도 경험하고 이놈 저놈 만나 다양한 사랑도 해보고 깨지고 부딪치고 피터지는 아픔도 겪어봐야 '찐' 연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충고했어야 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나는 선배 충고를 따랐고 지독히 고독했다. 그러다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안하게 버림받았다. 유부남이었다. 졸지에 미혼모가 된 것이다.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본능에만 충실했다. 주연배우에서 단역배우로 순식간에 전락했다. 괜찮다. 감사했다. 이게 어디냐. 난 아이 굶기지 않고 살아내야 하는 미혼모였으니까"라고 재벌가 유부남과 관계로 딸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친부는 출산을 반대했다고도 고백했다. 김부선은 "임신 소식을 듣고 아이 아빠는 그랬었다. '아이 낳지마라. 난 책임 못 진다. 정 낳겠다면 제주도 고향가서 낳고 뱃놈을 시키든 해녀를 시키든 하고 난 책임없다. 책임같은 거 묻지마라.' 청천병력 같았다. 그와 보낸 그 시간들, 그가 내게 말했던 달콤한 속삭임들과 내게했던 말들이 그 추억들이 호락호락하지 않는 섬처녀 신인배우를 꼬셔내기 위한 거짓이었다니. 아이 아빠는 그렇게 임신 2개월 때 날 떠났다. 그렇게 끝났다"고 임신으로 친부와 헤어졌다고 했다.

또 김부선은 "백일이 되는 날 연락두절된 미소 아빠는 1년 만에 고향으로 아기 백일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미소 아빠를 만나고 싶었다. 옛말에 씨도둑은 못 한다더니 닮아도 너무 닮았다. 쌍둥이처럼. 가족들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미소가 4개월이 됐을 때 서울로 상경했다. 그 아이를 내 눈 앞에서 어이없이 빼앗겼다. '친구들이 아기를 보고싶어하니 3일간만 할머니에게 아기를 맡기고 친구들과 사냥 여행하러 충무 가자. 함께 가자. 너도 애 낳고 그간 힘들었을텐데 좀 쉬고 얘기도 좀 하자'며. 그를 사랑했고 또 믿었기에 고마운 마음까지 생겼었다. 아기를 그에게 의심없이 넘기고 그렇게 충무여행을 갔다"고 딸을 빼앗길 뻔한 사연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어 "단둘이 얘기 좀 하자며 지프차에 날 태워 더 깊은 산 속으로 가더니 잠시 후 내리라 했다. 담배를 한 대 피더니 어렵게 말했다. '부선아 너는 처녀고 나는 유부남이잖아. 난 이혼만은 죽어도 못해준다. 아내가 있고 아들이 둘이다. 그들을 버릴 수 없다. 미안하다. 너가 이 아이 행복을 위해, 아기 미래를 위해 아기 잊고 살아라. 넌 새 출발 해라. 결혼도 하고 잘 지내려면 돈이 필요할 거다. 엄마가 목돈 준다더라. 그렇게 돈 받고 아기 보내고 처녀처럼 내숭떨고 살다 좋은 남자 만나 가정을 이루라'는 말을 했었다. 망연자실이었다. 그 때 처음으로 아기 아빠에게 피 흘리는 짐승처럼 소리치고 대들었다. '무슨 소리냐. 너 미치지 않았냐. 당장 아기 내놔라. 고향 집 당장 내려간다. 내가 씨받이냐'며 짐승처럼 울부짖고 소리치며 사납게 달려들었다"며 "그는 주저없이 사냥용 엽총 개머리판으로 내 얼굴을 가격했다. 퍽하고 쓰러진 내 얼굴에 총부리를 갖다댔다. 쏴 죽여버린다고, 따르라고, 어미 자격 없다고, XXX이 감히 누구에게 소리지르냐'며 얼굴 형태를 알 수 없게 총으로 맞았고, 쓰러진 내게 분이 안 풀렸는지 남자의 손과 등산화 신은 발로 나는 죽도록 맞았다. 간신히 도망쳤다"고 충격적인 사연을 이어갔다.

"눈물로 낳은 아기 내 딸 미소와 나는 그렇게 4개월 만에 어처구니 없이 생이별을 당했다"는 김부선은 "지옥같은 15개월이 지났다. 난 포기하지 않았다. 눈만 뜨면 성북동 딸 친가와 아이 아빠 집을 오가며 짐승처럼 그들 집 앞에서 아기 달라고, 내 아기 내놓으라고 울부짖고 신음하고 소리쳤다. 15개월 후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 드디어 내 아기를 보내준다며 그들은 항복했다. 변호사 사무실로 나오라 했다. 아기는 지하주차장에 있다며 아기 만나기 전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한다면서 종이 두 장을 내밀었다. 읽어봤고 즉시 서명했다"며 위자료, 양육비 일체를 요구하지 않을 것, 친부를 다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 김부선이 5000만 원을 지급할 것 등 각서 항목도 소개했다.

김부선은 "난 주저 없이 서명했다. 그런 세월이 벌써 30년째다. 그런 지독한 세월을 나쁜 짓 안하고 단역하고 노동하며 딸과 죄인처럼 숨어살았다. 재벌가 아이 아빠는 내용증명각서에 서명했다는 법적 근거로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 그 후 아이 아빠는 미국으로 부부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또 다시 낯선 여인과 눈이 맞아 부인과 이혼하고 재혼했고 딸을 또 낳았다"며 "충격의 연속이었다. 미혼모의 삶. 나 홀로 아이 양육하고 교육시키고 먹이고 입히고 산다는 거 결코 녹녹지 않았다. 연애는 사치였다. 미소를 대학까지 보낸 후 내 삶은 책임과 긴장에서 조금 풀렸다. 딸과 조카 나 셋이 살다 조카애가 독립했고 근처 아파트를 마련해 나갔다. 미소도 함께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부선은 "내 딸과 날 물고 뜯고 모함하고 저주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아 너희들 중 죄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라. 오늘은 여기까지"라며 과거사 폭로를 이어가겠다고 암시했다.

김부선은 최근 소설가 공지영과 음란사진 협박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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