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결혼하면 '한다다' 규진처럼 될 것…아이는 셋쯤, 결혼은 언제든"[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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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이상엽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 윤규진 역할을 짚으면서,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털어놨다.
이상엽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결혼하면 극 중 역할 윤규진처럼 될 것 같다"며 "애는 셋 정도 낳고 싶다"라고 했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 안아름, 이하 '한다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3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상엽은 소아과 병원 내과의 윤규진 역을 맡았다. 전처 송나희(이민정)와 이혼 후 연애, 모친 최윤정(김보연)과 갈등, 남동생 윤재석(이상이)과 겹사돈 문제 등 다양한 가족사를 겪는 인물이다. 그는 윤규진 역할을 통해 결혼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고백, 눈길을 끌었다.
1983년생인 이상엽은 올해 만 37세 미혼. 그는 "'한다다' 배우들이 이미 (결혼이) 늦었는데 천천히 하라고 하시더라"면서도 "전 언제든지 열려있다. 언제쯤 하고 싶다고 정해놓는 것이 의미가 없더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장가갈 줄 알았었다. 그래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 결혼은 늘 하고 싶다"고 웃었다.
극 중 나희는 시모 최윤정과 고부갈등으로 규진과 이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 점에서 규진을 연기한 이상엽은 "제가 저 상황이면 어떡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것은 정말 답이 없는 것 같다. 각자 편 들어주고, 이야기 잘 들어주고 잘 다독여줘야 할 것 같다. 절대 빼지 않고 중간 역할을 잘 해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분명한 것은 익숙해지면 안 되겠구나를 느낀다"며 "나희와 규진이 그런 것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그런 것들을 잘 생각하고 잘 살자는 생각이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규진과 나희는 이혼 후 연애로 재결합에 성공, 마지막 화에는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해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이상엽은 재결합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쌍둥이 임신 설정을 예상치 못했다고. 그는 "어떤 식으로 재결합이 될 지는 몰랐다. 그래도 재결합이 될 것같다는 생각은 확신이 있었다"며 "하지만 연애 하고 다시 결혼하거나 쌍둥이 설정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각박하고 현실을 산 1화와 반대되는 행복한 결말이 나와서 좋았다. 쌍둥이 설정은 예상하지 못햇는데 재밌고 좋았다"고 결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혼인 그에게 아내의 쌍둥이 임신 연기는 고민이 많았을 터다. 이상엽은 "주변 분들 중에 입덧한 분이 없어서 어디까지 적정선인지 모르겠더라. 바보같지만 않았으면 했다"고 쑥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쌍둥이 되게 좋더라. 저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데, 결혼하게 되는 분들께 물어보고 계획해보겠다. 개인적으로 저는 셋? 너무 무린가"며 소망했다. 또한 "결혼하면 저도 규진이처럼 될 것 같다. 극성인 남편과 아빠가 될 것 같다. 이 작품하면서 부부가 대화도 많이 해야하고, 익숙해지면 안 되겠구나고 생각도 많이 했다. 많이 배운 것 같다. 그런 전체적인 것을 보면서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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