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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 흑화…하석진에 이혼요구, 흑막 황승언에 저주[TV핫샷]

작성일: 2020.10.08 10:3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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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결국 흑화했다. 하석진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폭주하는 황성언에게 가시돋친 저주를 쏟아냈다.

7일 방송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오예지(임수향))가 흑화의 정점을 증명해주는 사이다 카리스마를 제대로 터트리며 안방극장의 묵은 체증을 가시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내가예’(2부 기준) 13회는 전국 시청률 3.2%를 기록했다.

이날 서진(하석진)을 되찾기 위한 캐리 정(황승언)의 브레이크 없는 광기 행보가 모두를 소름 끼치게 했다. 캐리 정이 서진을 본인의 남자라고 주장하며 그를 데려가겠다고 협박하자 오예지는 “간호사 취급 당하고 아웃된 게 그렇게 인정이 안 돼요? 그 쪽 주장대로라면 내가 그 사람을 버려줘야 순서가 돌아갈 거 같으니까 기다리세요. 난 아직 결정 못했거든요”라고 응수했다.

이어 “그 사람 내가 싫어서 숨은 게 아니야. 너무 사랑해서 돌아올 수가 없었어. 아무 손이나 붙잡은 건 괴롭지만 당신 따위한테 질투는 안 해. 동정은 해도”라며 캐리 정이 하반신 마비가 된 서진을 7년간 데리고 있었던 비열한 면모를 지적했다. 특히 오예지는 “남의 남편 훔쳐간 도둑년한테 그런 상은 줄 수 없어. 평생 목말라하며 살아. 난 몇 년이었지만 넌 이제 평생이 되겠지”라고 쏘아붙였다.

이후에도 오예지는 자기 방어적인 변명만 늘어놓는 남편 서진에게 분노, “할 얘기 있으면 하고 와요.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끝장을 보란 말이야! 저 여자가 계속 저러는 건 제대로 상대를 안 해줘서 악이 난 거잖아”라고 말했다. 전하지 못한 진심 속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 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캐리 정은 오예지를 놓지 못한다는 서진의 고백에도 끝까지 그를 놓지 않았다. 결국 검은 꿍꿍이로 김연자(박지영))와 오예지의 혼인계약서를 두고 모종의 거래를 했다. 이후 오예지는 자신을 찾아와 혼전계약서를 들먹이며 행패를 부린 캐리 정에게 “걱정하지 마. 그건 내 몫이니까. 그이가 괴롭든 행복하든 그건 우리 삶이야. 당신이 끼어들 수 없는”이라며 맞섰다.

그런 가운데 이런 오예지를 위로해준 건 그녀의 마지막 안식처 같은 서환(지수). 급기야 세 사람의 관계를 김연자까지 알게 됐다. 오예지의 곁에 머물며 그녀가 매일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자 서환은 “뭘 지키고 싶은 거예요? 그냥 다 버려요! 행복해지려고 온 거잖아요! 선택하세요. 형 용서할 거면 엄마한테 해명이든 거짓말이든 백 번이라도 할 수 있어요. 근데 떠날 거면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마요. 돌아보지 말고, 남 걱정하지 말고, 오로지 나만 생각하면서. 그렇게 가요”라고 말했다. 오예지는 끝까지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는 서환에게 위로받았다.

이와 함께 지칠 대로 지친 오예지는 서진에게 결국 이혼을 요구했다. 그는 "난 못하겠어. 당신하고 사는 거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 노력 그만 할래. 나 지쳤어.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느라 지쳤고 망가져서 돌아온 당신 눈치 보느라 지쳤고 이제야 알게 된 당신 배신에 지쳤어. 사랑 받은 기억이, 그 뜨거웠던 잠깐이 다 꿈같고 거짓말 같아. 나 보내줘. 나도 당신 놓아줄게”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 칼에 찔려 생명이 위독한 캐리 정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또 서진의 사고에 대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서진을 보자마자 도망쳤던 강기석(김태겸)은 캐리 정에게 “넌 무섭지도 않냐? 난 그 날 이후로 하루도 맘 편히 자본 적이 없는데”라며 불안감을 호소했고, 이에 캐리 정이 “안 들키면 돼. 들키지만 않으면 아무도 몰라”라고 말해 서진의 레이싱 사고에 얽힌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욱 유발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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