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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2020은 너였다]②한소희, '부부의 세계'의 신데렐라

작성일: 2020.12.21 08: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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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희 ⓒ한희재 기자

※ 한 해를 집어삼키다시피 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맹위 속에서도 재미와 기쁨, 감동과 희망을 안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물어가는 2020년을 정리하며, 올 한 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엔터테이너와 창작자들을 돌아봅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2020년에 활약한 스타들은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소희는 올 한해로 인해 인생이 완벽하게 바뀐 스타다. 누구보다 '올해의 스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인물이 아닐까.

한소희는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 역으로 활약했다. '부부의 세계'는 첫회 6.3%에서 마지막 회 28.4%까지 치솟으며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 신기록을 세운 작품.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던 신드롬급 인기로 올해 상반기를 휩쓸었다. 자연히 한소희의 인지도도 시청률처럼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부부의 세계' 이전의 한소희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예쁜 유망주들 사이 구분이 쉽지 않은 신인 배우 중 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특별하고 치명적인 이미지를 가진 차세대 대세 스타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특히 그저 '부부의 세계' 여다경이 아닌 '한소희'로 떠오를 수 있었던 건 그가 가진 특별한 아우라에 있었다. 처음엔 '한소희가 누구야'로 시작된 관심이 차츰 한소희의 매력을 집중 탐구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 한소희. 출처ㅣ부부의세계 공식 홈페이지

무작정 상경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중 모델 제의를 받고 연예계에 입문, 단기간에 스타가 된 신데렐라 스토리부터, 문신이나 흡연 등 과거의 흔적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면모가 젊은 팬층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냉미녀 이미지와는 반전되는 유머러스함이나, 데뷔 전부터 꾸준히 써오던 블로그를 통해 진심 가득한 소통을 보여주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팬들이 대거 늘기도 했다. 막 뜨기 시작한 스타에게 치명적인 타격일 수 있었던 가정사에도 솔직하고 담담하게 대처해 오히려 위로와 응원이 쏟아졌다. '부부의 세계'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과 트렌디하고 '힙'한 이미지는 화룡점정이었다. 이렇듯 우리를 홀리기 위해 만반의 매력을 다 갖춘 그와 어떻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몇 개월 사이에 10대부터 '부부의 세계' 주 시청층까지, 폭넓은 인지도와 열혈 팬층까지 얻게 된 그가 각종 브랜드 광고 모델로 각광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관계자들 사이 '한소희는 눈알 빼고 다 팔렸다더라'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처럼 나올 정도였다. 식당에서 욕을 얻어먹기 일쑤인 '불륜녀' 역할을 맡고도 이처럼 광고모델로 선호도가 높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부부의 세계'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한소희는 쏟아지는 러브콜 속 차기작으로 2021년 넷플릭스 '언더커버'를 선택했다. '인간수업'으로 화제를 모은 김진민PD의 차기작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스타성에 준비된 연기력까지 겸비한 그가 기회를 잡은 것이다. 올 한해 혜성처럼 빛난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를 딛고 차기작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뛰어오를 수 있을 지,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궁구진한 매력과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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