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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태리 "'순풍' 정배 벗고 이무기로…한 계단 올라왔다"[인터뷰②]

작성일: 2020.12.11 07: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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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태리. 제공| 스타하우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구미호뎐' 이태리가 자신이 연기한 이무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태리는 스포티비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아역배우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내고 어른스럽고 남자다움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구미호뎐'을 통해 그런 반응이 많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태리는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정배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아역배우 이민호로 활동하던 그는 2018년 지금의 소속사 스타하우스로 옮기면서 이름을 이태리로 개명했다. 오랜 시간 고민해 이태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한 그는 영화 '아나스타샤 원스 어폰 어 타임'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등 개명이 득이 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호뎐'은 많은 사람들이 배우로서 이태리를 다시 보게 한 작품이다. 역병 환자들이 버려진 사굴에서 태어난 악신으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냉하고 날선 얼굴의 이태리는 지금껏 보지 못한 매력으로 안방을 매료시켰다. 

▲ 배우 이태리. 제공| 스타하우스
이태리는 "그동안 작품을 할 때면 아직 어렸을 때 이미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하시는 반응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좀 더 어른스럽고 남자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런 반응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며 "터닝 포인트라기 보다는 한 걸음, 한 계단 올라왔다고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한 계단씩 묵묵히 올라가다 보면 더 좋은 배우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구미호뎐'은 인간이 된 이연(이동욱)이 구미호처럼 눈을 빛내는 모습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태리는 시즌2 출연에 대해 "삼도천에 빠질 때 차마 눈을 감지 못하고 피눈물을 흘리며 떨어지는 이무기를 그려보기도 했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무기의 죽음이라는 생각으로 눈을 감고 떨어졌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정말 다시 한 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지만, 삼도천에서 이무기의 최후를 그린 만큼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혹시나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이무기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고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께서 '구미호뎐'을 얼마나 사랑해주셨는지 느껴져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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