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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적반하장 망언' 유승준 손절 "안쓰러웠는데…자업자득, 잘살아라"[종합]

작성일: 2020.12.20 20:4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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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왼쪽), 유승준. 제공| KBS,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유승준을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김형석은 20일 자신의 SNS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라며 "자업자득. 잘 살아라"는 글을 남겼다.

김형석의 글은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 발의에 항의하며 적반하장으로 분노한 유승준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은 유승준의 앨범 '포 세일'의 타이틀곡 '나나나', '나우 오 네버' 수록곡 '슬픈 침묵' 등을 만들며 유승준이 '아름다운 청년'으로 인기를 얻는데 일조했다. 

유승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병역 기피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공정 병역법'을 대표 발의하자 이틀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 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형석은 이 영상을 본 후 "자업자득"이라고 유승준을 향한 뼈아픈 일침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에서 유승준은 "제가 무슨 정치범이냐, 강간범이냐, 살인을 했느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연예인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인 공정 병역법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한 입국 제한을 명시하자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병역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에 대한 입국 제한 근거가 보다 확실해진다.

유승준은 법안 발의에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어떻게 모든 분노를 한 연예인에게 뒤집어 씌워서 시선 돌리기를 하냐. 제가 청년 사기를 떨어뜨릴 인물로 보이냐"며 "제가 (한국에) 가면 갑자기 모든 젊은이들이 군대를 안 가나. 억지스러워도 너무하지 않느냐"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고? 솔직히 정치인들의 비리와 두 얼굴을 보며 더욱 분노하고 허탈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모함한다. 되먹지 않고 올바르지 않은 처사"라며 "대중 언론의 말도 안 되는 거짓말, 횡포로 사람을 병역 기피자로 낙인 찍어 놨다. 그것도 모자라서 한국 땅에 영구히 입국 금지한다니 말이 되나"라고도 했다.

▲ 유승준. 출처| 유승준 공식 유튜브 캡처

유승준은 정치적 소신도 숨기지 않았다. "미국 대선은 100% 부정선거"라고 주장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통곡했다"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효진이 미진이 사건부터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세월호로 국민을 선동하고. 촛불시위가 혁명이냐. 피 흘리지 않은 쿠데타 아닌가"라고 실언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효순이 미선이'를 '효진이 미진이'라고 실언하며 여론의 역풍을 맞기도 했다. 

강한 여론의 반발에도 "한국이 나의 뿌리"라고 고개를 숙였던 유승준은 법안 발의에 숨겨둔 본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군대에 가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사유 때문에 차마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 약속 못 지켰다 왜? 그게 죄야? 너네는 평생 네가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라며 "얻다 대고 자꾸 국민 사과를 하라고 그래. 내가 국민하고 약속했냐. 어차피 한국 입국에 대한 마음을 비웠고, 더 이상 미련도 없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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