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이강인이 돌아왔다"…2년 전 우리가 열광한 소년으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강인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티야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셅타 비고와 24라운드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신고하며 팀 2-0 승리에 한몫했다.
90분 내내 천리안 같은 시야와 정교한 침투 패스로 자신을 중용하지 않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펼쳤다.
팬들이 기억하는 이강인이 뚜렷이 돌아온 장면은 경기 중 2차례 나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9분. 이강인 스루 패스가 막시 고메스에게 연결되며 절묘한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그러나 셀타 비고 골키퍼 루벤 블랑코가 고메스 슈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을 건드렸다. 곧장 주심 휘슬이 울리고 주머니에 자리하던 레드카드가 스타디움 조명을 받았다 .
이강인 특유의 전진 패스가 팀에 수적 우위를 안기고 2-0 승리 주춧돌을 놓았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뒤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언론 호평도 쏟아졌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1일 "셀타 비고 전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라며 "2차례 결정적인 패스로 경기 물줄기를 바꿔버렸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또래 선수 가운데 가장 시야가 넓고 패스 질이 좋은 미드필더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엘체 전에서도 번뜩이는 창조성을 발휘했다. 교체 출전으로 단 22분만 소화했음에도 도움 1개,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94.4%의 압도적인 폼을 자랑했다.
후반 29분 원터치에 이은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토니 라토 골을 도운 장면은 백미였다.
최근 팀 내 입지는 불안하다. 선발은 물론 교체로도 좀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 탓에 그라시아 감독과 불화설, 오사수나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나 이번 셀타 비고 전에서 확인되듯 '이강인의 패스'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힘이 있다. 그라시아 감독 역시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훌륭한 수준의 패스를 보여줬다"며 이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양질의 패스를 전방에 공급해 '정적인' 발렌시아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줄 아는 이강인이다. 24라운드를 기점으로 시즌 후반기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