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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젠더프리 캐스팅, 김준수와 '드라큘라' 더블 출연하고파"[인터뷰②]

작성일: 2021.03.09 14:4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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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차지연.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아마데우스'로 또 한 번 젠더프리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차지연은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차지연은 이지나 연출의 '더 데빌', '광화문 연가'에 이어 '아마데우스'에서도 여성 배우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젠더프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어쩌다 보니 젠더프리 캐스팅의 선두주자가 된 것처럼 됐다. 제가 노렸다기 보다는 이지나 연출이 어떤 작품이든지 믿고 맡겨주신다"며 "시대적 배경, 여자, 남자, 캐릭터를 떠나서 염두에 두시고 믿고 맡겨주시니 배우로서는 큰 행운"이라고 했다.

'아마데우스' 캐스팅 전 여러 차례 고사를 했다는 차지연은 "실존 인물, 남성의 이야기라 조심스러웠다.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 이성적인 장면도 있으니 너무 조심스럽고 자신이 없었다.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관객이 보기에 '이건 좀 선을 넘는 거 아냐' 생각하면 어쩌지 두려움이 있어서 선뜻 용기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서편제' 10주년 공연으로 관객을 만났어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무대가 많이 어려워져서 '서편제' 역시 무대에 올리지 못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막다른 곳이었다. 그때 '아마데우스'가 '자, 나 여기 있어, 나 여기 있다니까, 넌 날 만나게 될거야'라고 말하듯이 있더라. '그래, 뜻이 있겠구나' 싶어 결과가 깨지든 부서지든 사랑받는 것이든 박수받는 것이든 한번 부딪혀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걱정과는 달리 '아마데우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차지연은 "오래 전부터 뮤지컬을 하며 마음 속으로 꿈꿨던 배우로서 행보가 조금씩 제가 원했던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한 작품 한 작품 최선을 다해서 감사히 하겠다"고 했다. 

도전해 보고 싶은 젠더프리 캐스팅에는 "'드라큘라'를 하고 싶다. 김준수와 더블로 출연해 보고 싶다"며 "또 할 수 있다면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을 하고 싶다"고도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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