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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태양에게 고가 시계 선물… 슈퍼스타는 표현도, 통도 달랐다

작성일: 2021.03.11 16:5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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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추신수(39·SSG)는 곧바로 동료들이 있는 부산으로 향했다. 하나의 특별한 선물과 함께였다. 고마움을 표시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슈퍼스타는 확실히 달라도 달랐다.

SSG와 연봉 27억 원에 계약을 맺고 전격 한국행을 결정한 추신수는 지난 2월 25일 귀국 후 이어졌던 2주간의 코로나19 자가격리를 마쳤다. 격리에서 해제되자마자 부산으로 향한 추신수는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추신수의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이었다.

▲ 이태양에게 시계를 선물한 추신수 ⓒ곽혜미 기자
그런데 상견례 말미에 추신수는 우완 이태양에게 뭔가의 선물을 건넸다. 선물을 확인한 이태양의 얼굴이 놀라움이 가득할 정도로 깜짝 선물이었다. 추신수가 선물한 것은 고급 시계 브랜드인 ‘로저드뷔’ 제품의 시계로 알려졌다. 케이스까지 준비해 예우를 갖췄다. 해당 제품명과 가격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당한 고가의 상품으로 알려졌다.

추신수가 이태양에게 시계를 선물한 이유는 등번호 때문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7번을 달았다. 그런데 이 번호는 이태양이 달고 있었다. 이태양은 지난해 노수광과 트레이드 당시 등번호를 바꿨는데, 당시는 시즌 중이라 남는 번호가 마땅치 않아 노수광이 쓰던 번호 17번을 그대로 받았다.

추신수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것에 대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더라. 받으면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해야 하는 게 맞다”면서 “나한테는 17번이라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번호다. 초등학교 때부터 17번하면 추신수였고 추신수하면 17번이었다. 특별한 번호다. 뗄 수 없는 번호로 애착이 가고 소중한 번호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처음에 SSG 오겠다고 하고, 제일 처음 했던 게 누가 17번을 달고 있는지 확인한 것이었다. 이태양이 먼저 구단에 양보를 하겠다고 했다. 후배지만 너무 고마웠다. 이태양도 17번이 의미가 있는 번호라면 나는 어쩔 수 없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 고마워했다.

추신수는 “미국에서는 항상 있는 일이다. 번호를 받으면 뭔가 선물을 하는데, 조금 더 특별한 걸 하고 싶었다. 받았을 때 항상 기억에 남는,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이 있길래 미국에서부터 준비를 했다. 주면서도 아직까지도 고맙다”고 활짝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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