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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댄스로 트로트 도전, 다들 놀랐다…임영웅도 평가해줬으면"[인터뷰①]

작성일: 2021.03.14 14:05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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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지. 제공|용가리통뼈 창작소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영지가 제자이자 트로트 가수 선배인 임영웅에게 신곡 '돈은 내가 낼게요' 평가를 부탁했다.

영지는 최근 서울 상암동에서 가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다들 신곡을 듣고 놀라워했다"며 "임영웅이 신곡을 평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영지는 지난 7일 댄스 트로트 '돈은 내가 낼게요'를 발표했다. 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이자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영지가 데뷔 18년 만에 신인 트로트 가수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트로트와 오늘부터 1일 하고 싶은 영지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영지는 남다른 트로트 사랑을 증명해 왔다. '보컬 만렙'인 그가 갑자기 트로트에 도전해, 낯설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그는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트로트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영지는 "트로트 가수로 나오기까지 참 많은 노력을 했다. 응원, 관심, 사랑 덕분에 진정한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었다"며 트로트 곡을 발표한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영지의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지의 트로트 도전도 놀랍지만, 그는 처음 발표하는 트로트 신곡을 댄스로 내세웠다. 애절한 발라드나 리드미컬 R&B로 유명한 만큼, 영지가 트로트를 한다면 발라드 감성의 트로트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영지는 빠른 템포의 신나는 댄스 트로트를 들고왔다. 영지의 신곡 '돈은 내가 낼게요'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요즘 연애 스타일을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한 댄스 트로트다.

영지는 "당연히 발라드 트로트를 할 거라고 기대할 것 같은데, 놀랍게 해 죄송하다"며 웃었다. 그는 "위로해드리는 방법 중에 따뜻한 음악으로 토닥토닥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신나는 음악으로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돈은 내가 낼게요'를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발라드만 할 줄 알았던 영지가 신나는 트로트를 들려드렸을 때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고 예단한 영지는 사실 처음부터 '돈은 내가 낼게요'를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발라드 트로트를 먼저 공개한 뒤에 나중에 선보일 곡으로 아껴놨다가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영지는 "처음에는 사실 '듣기는 좋은데 제가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조금 보류해놨다. 그런데 어느 날 앨범 준비로 마음이 심각해졌는데, 이 노래를 들으니 신나더라. 그래서 다른 분들도 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원래는 세 번째쯤 공개하려고 했는데 순서를 좀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영지는 "모두가 놀랐다. 당연히 눈물샘 자극할 준비 하고 들으셨는데, 다들 놀라시더라"며 주변에 노래를 처음 들려줬던 당시를 돌이켰다. 

▲ 영지. 제공|용가리통뼈 창작소

영지의 제자 임영웅의 반응에도 궁금증이 커진다. 영지와 임영웅은 10년 전 실용음악과 교수와 제자 사이에서, 최근 '미스트롯2'에서 도전자와 마스터로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지는 "대학 첫 강의를 나갔을 때 첫 제자가 임영웅이었다. 오늘부터 제 트로트 선생님으로 모시겠다"고 했고, 임영웅은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내 마음속에 영원한 스타다. 여기에 나오실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인터뷰 당시까지는 임영웅에게 '돈은 내가 낼게요'를 들려주지 못했다고. 영지는 임영웅을 '그분'이라 표현하며 "그분께는 아직 닿지는 않았는데, 어디선가 듣고 있다면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꼭 응원해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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