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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케이크 논란 후 전시 심경 "천국과 지옥 동시에 맛보게 했다"[전문]

작성일: 2021.03.16 10: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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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비. 출처|솔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겸 화가 솔비가 케이크 논란 이후 심경을 밝혔다.

솔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ust a Cake-Angel'이라는 자신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지난 케이크 관련 논란을 의식한 소감을 남겼다.

솔비는 "케이크는 나에게 고통도 줬지만, 예술적 영감도 줬다. 모든 절망과 희망은 마주 보고 있듯, 케이크는 나에게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게 했다"며 "군중 속 화려한 모습,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소비되고 외면받고 버려진 케이크는 지독하게도 나를 닮아있었다. 그래서 더 가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다시 생명을 넣어주고 싶었고, 그것은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희망이라 느꼈다. 그렇게 케이크는 예술작품으로 부활했다"며 "인생은 케이크처럼 위태롭다"고 썼다.

솔비는 또 "어느 순간 머리가 하얗게 센 부모님은 병마와 싸우시고, 만년 철부지일 것 같던 나는 조금 더 나아질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달 가나 아틀리에는 똑같은 오브제를 작가들에게 나눠준다. 이번 블루투스 스피커는 나에게 기회였다. 음악과 미술은 내 인생의 전부고 내 인생은 예술 작업의 재료다"라며 "1년 가까이 준비한 신곡 'Angel'은 대중이 아닌 미술 작품을 소장하는 낙찰자에게 선공개된다. 차후 소장자의 동의 여부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공개를 원치 않으면 그 곡은 소장자만을 위한 음악이 된다"고 설명했다.

솔비는 "'무엇이 예술일까?'라는 끝없는 질문 속에서 나는 그 답을 함께 찾아보고 싶다. 그러다 보면 그 알맹이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솔비는 카페 등을 통해 판매한 케이크가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Play-Doh'를 따라했다는 표절 논란, 곰팡이 케이크 판매 논란 등에 휘말린 바 있다.

한편 솔비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갤러리에서 이같이 문제가 이어졌던 케이크를 모티프로 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희망의 조각)'를 개최했다.

▲ 솔비. 출처|솔비 인스타그램

다음은 솔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케이크는 나에게 고통도 줬지만, 예술적 영감도 줬다. 모든 절망과 희망은 마주 보고 있듯, 케이크는 나에게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게 했다. 군중 속 화려한 모습,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소비되고 외면받고 버려진 케이크는 지독하게도 나를 닮아있었다.

그래서 더 가슴 아팠다...

그래서 다시 생명을 넣어주고 싶었고, 그것은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희망이라 느꼈다. 그렇게 케이크는 예술작품으로 부활했다.

인생은 케이크처럼 위태롭다...

어느 순간 머리가 하얗게 센 부모님은 병마와 싸우시고, 만년 철부지일 것 같던 나는 조금 더 나아질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

매달 가나 아틀리에는 똑같은 오브제를 작가들에게 나눠준다. 이번 블루투스 스피커는 나에게 기회였다. 음악과 미술은 내 인생의 전부고 내 인생은 예술 작업의 재료다.

1년 가까이 준비한 신곡 'Angel'은 대중이 아닌 미술 작품을 소장하는 낙찰자에게 선공개된다. 차후 소장자의 동의 여부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공개를 원치 않으면 그 곡은 소장자만을 위한 음악이 된다.

'무엇이 예술일까?'라는 끝없는 질문 속에서 나는 그 답을 함께 찾아보고 싶다.

그러다 보면 그 알맹이가 나오지 않을까?

Just a Cake-Angel

Mixed media on Canvas, Speaker

70x50cm

2021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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