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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더필름, 또다른 피해자 등장…추가 고발장 접수[종합]

작성일: 2021.03.25 15:44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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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필름. 출처| '난장'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싱어송라이터 더 필름(황경석, 43)에 대한 추가 고발장이 접수됐다.

더 필름에 대한 사건을 고발한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25일 스포티비뉴스에 "지난해 7월 더필름의 불법 촬영 혐의가 알려지자,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해 추가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더 필름은 지난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포함,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더 필름은 SNS 등을 통해 여성 팬에게 접근한 뒤, 몰래 성관계 영상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이 지난해 7월 알려지자 같은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들이 등장했다.

이 피해자들은 당시 더 필름이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에 해당하지 않아 추가 고발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피해자 한 명이 더 필름의 불법 촬영물 당사자로 확인돼, 지난달 말 더 필름을 동부검찰청에 추가 고발했다. 이로써 더 필름의 불법 촬영물은 5건으로 파악된다.

더 필름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해당 영상을 직접 유포한 것이 아니라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더 필름을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더 필름의 유포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배 변호사는 "더 필름의 유포 여부는 모른다. 다만 불법 촬영물을 왜 구글 클라우드에 올렸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피해자들은 불법 촬영 자체에 힘들어하는 상태"라고 했다.

이와 함께 "더 필름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더 필름에게 엄하게 처벌해달라고 24일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 필름은 2001년 유재하가요제에 입상했고, 2004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안녕', '사랑, 어른이 되는 것', '이별하기 좋은 날씨', '예뻐'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레이블 시애틀뮤직을 운영하며 후배 가수들을 키워왔다. 2009년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2017년 '쏟아지는 밤' 등 사랑에 관한 에세이도 출간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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