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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을 칭찬으로 번역"…'윤식당2' 오역 논란→영상 삭제[종합]

작성일: 2021.04.05 18:51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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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윤식당2'가 뒤늦게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영상은 삭제됐으나, tvN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오역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2018년 3월 2일 tvN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윤식당2' 영상 캡처와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을 정리, 오역을 지적했다.

'윤식당2' 제작진은 식당을 찾은 독일 남성의 말을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고 해석한 자막을 내보냈다. 그러나 독일에서 유학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서진 씨 보고 게이(gay)라고 한 거다. 잘생겼다고 안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여기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한 게 어떻게 잘생긴 한국 남자들로 번역이 될 수 있냐. 독일 유학 생활 중인데 흔하게 겪는 인종차별을 이런 식으로 보니 더 화가 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서진을 두고 혼혈이라고 짐작한 외국인 손님의 인종차별적 발언도 언급됐다. 이에 한 누리꾼은 "무의식 중에 아시아인은 못생겼으니 잘생긴 이서진은 혼혈일 거라 단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일 인종차별 심함", "욕 들어가면서 이런 방송을 왜 하냐", "어떻게 인종차별을 저런 식으로 번역하냐", "백인들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 좀 그만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식당'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거세다. 외국인들의 인종차별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이를 출연자들을 향한 칭찬으로 포장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해당 게시물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이 커지고 있다. 이에 tvN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윤식당'은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즌1이, 2018년 시즌2가 전파를 탔다. 시즌3은 코로나19 여파로 '윤스테이'로 기획을 변경해 방영됐다.

▲ tvN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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