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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복귀작 설렜다"…'더 페어' 차학연, 2년 공백 지운 열연[종합]

작성일: 2021.04.08 09:57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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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차학연이 전역 후 복귀작 '더 페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학연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더 페어’(극본 추현정, 연출 민정아)에서 고도영 역을 맡아,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더 페어’는 새로운 형벌 제도인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을 통해 일곱 번의 살인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범인을 단죄하려는 주인공의 정의실현극이다.

극 중 고도영은 7명의 피해자를 살해하고 모든 과정을 자신이 운영하는 '랜선추리'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 연쇄살인범이다. 고도영은 가해자도 피해자가 겪은 공포와 고통을 똑같이 경험하게 하는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의 첫 집행 대상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고도영은 VCP 판결을 거부하고 항소하라고 권유하는 주철(최병모)에게 "그거 해봤자 내가 진짜로 죽는 것도 아닌데 왜 여기까지 와서 협박질이야?"라며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거듭되는 VCP 집행 속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제로 느끼게 되면서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고도영의 극명한 심리 변화 속에서 차학연의 열연은 빛났다. 차학연은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다가 예상치 못한 고통에 애원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한쪽 눈에 상처를 입은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 내내 특수 렌즈를 낀 채 액션 신과 강도 높은 감정 신을 소화해냈다.

차학연은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더 페어'를 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학연은 "도영을 연기하면서 쉬운 신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더 페어’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도영이를 이해해 보려고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결국엔 어떤 동기나 이해 없이 도영이가 처한 상황과 감정만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던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영이 VCP 집행을 받는 과정은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현장에서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해 가며 극한의 공포감을 느끼는 도영 캐릭터의 변해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자 노력을 많이 했는데, 시청하시는 분들께도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역 후 처음 인사를 드리는 작품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설레는 마음으로 매 순간 촬영에 임했는데, ‘더 페어’ 드라마가 주는 묵직한 여운을 시청자 여러분들도 오래도록 간직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차학연은 오는 5월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 드라마 '마인'에 출연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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