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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무례한 외신 질문에 일침 "브래드 피트 냄새? 난 개가 아니다"

작성일: 2021.04.26 15:2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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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정(왼쪽), 브래드 피트. 제공ㅣ게티 이미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시상식을 마친 뒤 백스테이지에서 미국 기자에게 무례한 질문을 받고 뼈 있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윤여정은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백스테이지에서 현지 매체 기자들을 만났다.

이중 한 기자는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시상한 브래드 피트를 언급하며 "브래드 피트에게서 어떤 향기가 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여정은 "나는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나는 개가 아니다"(I didn't smell him, I'm not dog)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뼈 있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무례한 질문을 받았지만 재치있게 이를 넘긴 것.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같은 인터뷰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게시했고, 해당 질문을 던진 이의 무례함에 전세계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이후 윤여정은 "무비스타인 그가 내 이름을 부를 때는 믿을 수가 없었다. 몇 초간 눈 앞이 캄캄해졌다. '내가 어딨지?', '잘 말하고 있나?'하고 내 친구에게 계속 물어봤다"고 능숙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또한 윤여정은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래드 피트에 대한 질문이 또 다시 나오자 "그가 제 이름을 잘 못 발음하지 않았다. (이름을 바르게 말하기 위해)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직후 시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를 향해 "브래드피트 드디어 만나뵙게 돼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었죠? 정말 만나뵙게 돼 영광이다"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브래드 피트는 '미나리' 제작사인 플랜B의 대표이기도 한 만큼 반가운 마음을 이같이 표현한 것이다.

▲ 윤여정(왼쪽)과 브래드 피트. ⓒ게티이미지
한편 낯선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 1세대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미나리'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쾌거를 거둔데 이어 작품상, 감독상(정이삭),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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