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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의 옆집' 손수정PD "날것의 웃음, 김구라·이진호·이장준 덕분이죠"[인터뷰S]

작성일: 2021.05.06 07:2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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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의 옆집' 손수정 PD.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줄 서서 먹는 집, 예약해도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집, 하루에 한 팀만 받는 집…세상에는 수많은 '대박집'이 있다. 방송 역시 이러한 '대박집'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마련이다.

카카오tv '맛집의 옆집'은 이 당연한 구도를 아주 조금 다르게 비틀었다. 모두가 주목하는 대박집, 그런데 그 대박집 옆집에는 과연 누가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서부터 시작한 '맛집의 옆집'은 신선한 기획, 흥미로운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맛집의 옆집'은 MC를 맡고 있는 이진호의 오래 전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손수정 PD는 "아이디어 제공자는 이진호다. 이진호가 4~5년 전부터 방송가 사람들 붙잡고 '맛집 말고 옆집', '쪽박집'을 찾아가면 어떠냐고 사석에서 계속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했다.

이어 "현재 메인 작가가 이진호와 예전부터 친분이 있어서 오래 전부터 들어왔는데 새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아이디어를 던졌고, 너무 재밌겠다 싶어서 의기투합하며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맛집의 옆집'은 프로그램의 기틀을 잡은 아이디어 제공자 이진호, '일침의 대가' 김구라, '김구라 잡는 아이돌'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함께 '대박집' 옆에서 배짱 좋게 장사 중인 '옆집'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 '맛집의 옆집' 포스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400만 뷰를 돌파하며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손수정 PD는 "음식점에 가면 사장이 부엌에 들어갔을 때 우리끼리 얘기를 하지 않나. 이집은 이렇다, 저집은 저렇다 속닥거리며 얘기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출연자들이 대놓고 시원하게 보여주는 점에서 시청자 분들도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보고 있다"고 했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끄는 것은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옆집'을 운영하는 포장 없는 사장들의 인간적인 매력이다. 미화 없이 수더분한 '옆집' 사장들의 이야기와 이들과 만난 날것의 3MC의 조합이 신선한 웃음, 따뜻한 공감, 의외의 감동을 선사한다. 

손수정 PD 역시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에게 공을 돌렸다. 손 PD는 "굴 양식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저희가 씨를 뿌리면 출연진들이 200%의 굴을 키워주고 매달아준다. 저희는 그 굴을 골라 양식장에서 선별 작업만 잘 하면 되는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이진호에 대해서는 "음식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서 맛 표현이 뛰어나고 손님의 입장에서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다. 최근에 제주도 대박집 '오는정김밥' 옆집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이진호가 살아남는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제공했다. 이진호가 '여기서 김밥통을 비싸게 팔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내고, 또 사장은 그걸 웃으면서 받아줬다. 이진호에게서 매회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했다.

김구라에 대해서는 '구며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PD들이 김구라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전화가 온다. 저도 감동받을 정도고, 편집하는 조연출 PD들은 '구며들었다'고 할 정도로 김구라의 광팬이 됐다.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매회 열심히 해준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사장에게 조언을 계속 해줄 정도로 진심이다"라고 했다. 

▲ '맛집의 옆집' 손수정 PD.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장준에 대해서는 "일단 잘생겼다. 찾아가는 사장들이 굉장히 예뻐해준다. 너무 예쁘니까 사장들이 하나라도 더 챙겨먹여 보내려고 하더라. 현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를 풀어주는 감사한 역할을 한다"며 "특히 이장준은 김구라 눈치를 보지 않는 유일한 아이돌이다. 촬영 현장에서도 싸해질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분위기를 싹 풀어준다"라고 순발력과 예능감을 칭찬했다.

'맛집의 옆집'은 대박맛집 옆에 숨은 집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의외의 조합을 찾으며 영역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손수정 PD는 "엄청 유명한 교회 옆에 점집이 있다. 섭외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결혼성사회사 옆 이혼전문변호사 등 이런 독특한 아이템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섭외하고 싶은 출연자는 매드몬스터다. 언젠가 꼭 모시고 싶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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