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닫힌 엔딩', '웨이 백 홈' 자가복제…군대가 생각 바꿔"[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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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웨이 백 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닫힌 엔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웨이 백 홈'은 숀에게 영광의 곡이자 상처의 곡이기도 하다. '음원 강자'라 불리던 대형 가수들을 제치고 2018년 음원차트를 올킬했으나 1위의 기쁨은 곧 사재기 의혹이라는 공격으로 돌아왔다. 숀은 이후 여러 차례 자신의 결백과 억울함을 주장했으나 그를 향한 날선 시선은 여전히 남아 있다.
숀은 "'웨이 백 홈' 히트 이후에 일부러 '웨이 백 홈' 같은 노래를 꺼려 왔다. 한 곡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비슷한 음악을 만드는 건 그때의 좋은 반응을 계속 끌어내려고 한다는 것 아닌가. 제가 생각하는 멋진 뮤지션의 행보와는 다르다고 생각해 일부러 더 피하려고 했다"며 "저는 즐겁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좋은 곡들을 만드는 게 가장 즐겁고, 음악을 하는데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웨이 백 홈' 스타일을 피해왔던 것 같다"고 했다.
그의 '닫힌' 생각을 바꿔 준 것은 군에서 경험이었다. 숀은 "군대에 가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입대하기 전에는 문화·예술에 종사하시는 분들만 만났는데 군대에서 아예 새로운 분들을 만났다. 폭넓은 시각을 배웠다. 많은 걸 얘기하고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며 "그분들을 만나 '웨이 백 홈'과 함께 했었던 지난 좋은 기억들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전 여자친구와 어딜 갔었는데 이 노래를 들었는데 그때 생각이 난다'는 등 그런 말씀들이 제게는 굉장한 찬사로 다가와 기뻤다. 그런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그렇게 꺼려왔던 '웨이 백 홈'의 자가복제'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숀의 새 앨범 '#0055b7'에 수록된 '닫힌 엔딩'은 일부러 '웨이 백 홈'의 모든 것을 끌어와 완성한 곡이다. 멜로디부터 스크래치까지, '웨이 백 홈'이 가진 모든 것들을 눌러 담았다. '닫힌 엔딩'을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웨이 백 홈'이 떠오르는 것은 숀이 의도한 것이다. 숀은 일부러 '닫힌 엔딩'에서 '웨이 백 홈'의 실루엣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웨이 백 홈'을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2018년 여름에 있었던 좋은 일, 추억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싱글은 지난 활동과 지금 제 자신의 틈을 메워줄 수 있는 음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닫힌 엔딩'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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