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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권화운 "프레데터 후보 성요한 역, 눈 깜빡임까지 고민"[인터뷰①]

작성일: 2021.05.21 11:59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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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마우스'에 출연한 배우 권화운. 제공ㅣ935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권화운이 '마우스'의 성요한 역을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를 마친 권화운은 21일 화상 인터뷰에서 "8개월 동안 촬영했다. 성요한이라는 인물을 맡았는데, 사이코패스로 나오다가 착하게 나온다. 범인 같은 느낌과 착한 느낌을 다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작품이었고 즐거웠다.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화운은 극 중 무진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성요한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성요한은 시종일관 의뭉스러운 면모로 유력한 프레데터 후보에 떠올랐다. 그러나 성요한의 정체는 사이코패스가 아닌 천재였으며, 정바름(이승기)와 함께 국정원 소속 사조직 오즈의 실험 대상이었다.

권화운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제가 범인인 줄 알았다. 나중에 감독님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시면서 범인이 바름이(이승기)라고 하더라. 이승기 선배님이 범인이라는 말을 듣고 신선했다. 다시 대본을 보니까 절묘하게 범인인 것 같은데 딱 범인으로 나온 장면은 없더라.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성요한의 존재 자체가 '마우스'의 큰 반전이었던 만큼, 부담감이 따랐을 법도 하다. 권화운은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과 작품을 하기 전부터 대화도 많이 했고 톤도 잘 잡았다. 너무 범인 같아 보여도 말이 안 되니까, 범인인 듯 아닌 듯한 중간 부분을 굉장히 고민했다"고 말했다.

성요한의 진면모가 드러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성요한을 두고 '세인트 요한' '천사 요한'이라는 별칭을 지어주기도 했다. 권화운은 "범인으로 몰릴 때 억울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봐주셔서 '생각했던대로 잘 흘러가고 있구나' 싶었다. 보시는 분들이 '좀 더 왜 광기 어리지 않게 하지 않냐'고 하실 때 조금 억울했다"고 얘기했다.

권화운은 깊은 아픔을 지닌 성요한을 연기하기 위해 감정 표현의 정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권화운은 "요한이라는 인물이 너무 화를 내도 안 되고 너무 슬퍼해도 안 되는 인물이었다. 감정을 절제해야 하니까 눈 깜빡임 하나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최대한 밖에 안 나가려고 했다. 스스로 고립돼서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전했다.

자신이 프레데터 한서준(안재욱)의 아들인 줄 알고 살았던 성요한은 감춰진 진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특히 정바름을 처단하러 가기 전 성지은(김정난)과 충돌하는 신에서는 성요한의 응축된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권화운은 "저는 이 장면에서 굉장히 감정이 폭발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요한이라는 인물은 그런 와중에도 절제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고민을 해봤는데 이미 요한은 평생 슬픔을 참아왔더라. 다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절제하려고 했다"고 해당 신의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권화운에게 '마우스'는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었다. 권화운은 "최준배 감독님이라는 훌륭한 감독님을 만났고, 요한이라는 인물을 하게 되면서 제 삶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봤다. 굉장히 의미가 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뿌듯했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가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 헌터 추적극이다. 지난 19일 종영했다.

▲ tvN '마우스'에 출연한 배우 권화운. 제공ㅣ935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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