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명품 보컬'…빅마마‧2AM‧임정희‧성시경, 연이어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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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명품 보컬리스트들이 줄줄이 컴백을 알리고 있다.
2004년 데뷔한 SG워너비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내 사람', '라라라', '타임리스', '살다가' 등 15년여 전 히트곡들이 최신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한 것이다.
역주행 신화를 쓴 SG워너비가 완전체로 컴백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SG워너비와 동시대 활동한 또 다른 보컬리스트들도 연이어 가요계 컴백을 확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전드 보컬 그룹 빅마마는 9년 만에 완전체로 출격할 예정이다. 빅마마의 소속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빅마마의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해, 음악팬들의 관심을 얻었다.
2003년 '브레이크 어웨이'로 데뷔한 빅마마는 신연아, 이지영, 이영현, 박민혜로 구성된 4인조 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국내 최고의 여성 보컬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배반', '거부', '여자', '안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빅마마의 마지막 활동 곡은 2012년 디지털 싱글 '서랍정리'로, 9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경연곡으로 빅마마의 '체념'이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2AM도 완전체로 컴백할 가능성이 커졌다. 2AM 멤버 조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AM 완전체 컴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관련해서 논의 중이다"고 밝혀,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창민, 임슬옹, 조권, 정진운으로 구성된 2AM은 2008년 싱글 '이 노래'로 데뷔했다. '죽어도 못 보내', '친구의 고백', '어떡하죠', '잘못했어' 등 발라드를 주요 장르로 내세운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팬덤과 대중의 지지를 동시에 얻었다.
이후 2015년 1월을 기점으로 네 멤버들이 당시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멤버들은 각자 다른 연예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또 이창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입대도 이어지면서, 2AM 활동도 중단된 상황이다. 2AM이 연내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한다면, 2014년 발매한 정규 3집 '렛츠 토크' 이후 약 7년 만인 것이다.
이 밖에도 성시경, 임정희도 오랜만에 음악팬들을 찾았다.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시계태엽', '눈물이 안났어' 등 다수 히트곡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증명한 임정희는 지난 20일 새 싱글 '낫 포 세일'을 발표했다.
약 3년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으로, 임정희는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공백기 동안 겪었던 음악적 고민의 답을 담아냈다. 오랜만의 컴백이 반가운 만큼, 평가도 좋은 모양새다. 솔 보컬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는 호평이 나오기 때문이다.
성시경은 지난 21일 정규 8집 'ㅅ(시옷)'을 발매했다. 2011년 발매한 '처음'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발라드 왕자'로 통하는 성시경이 10년 만의 신보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한 것이다. 또 정규앨범인 만큼, 정통 발라드, 신스팝 발라드, 레트로 스타일의 미디엄 팝 등 다채로운 장르가 실렸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는 댄스 장르로, 성시경의 파격적인 도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시경은 댄스곡마저 감미로움과 애절함을 오가는 깊은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 명품 보컬리스트의 귀환을 그리워해온 수많은 음악팬들에게 반가움을 살 전망이다. 특히 활동 당시 독보적인 감성을 자랑했던 보컬들이기에, 이들의 컴백은 더욱 기대를 모으는 분위기다.
한 가요 관계자는 "2000대 활약한 보컬리스트들의 노래는 '노래방 도장 깨기' 의욕을 자극해 왔다. 활동을 중단한 지는 꽤 됐지만, 여전히 노래방 애창곡으로 꼽히고 있기에 이들의 컴백은 더욱 반가움을 사고 있다. 학창 시절 노래방 애창곡으로 불렀던 당시 10대·20대들이 10년이 지난 현재 문화 주소비층인 사회인이 됐고, 이 세대가 다시 보컬리스트들을 추억하는 파급력은 클 것"이라고 봤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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