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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대로' 제대로 녹아든 변기훈

작성일: 2016.02.05 05: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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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K 문경은 감독이 변기훈에게 바라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 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에서 86-69로 크게 이겼다. 상대 주 득점원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에게 41점을 주는 대신 상대 가드진을 허물어트렸다. 변기훈과 김선형이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나란히 가로채기 4개씩을 기록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변기훈의 3번째 경기다. 지난달 29일 전자랜드전에서 SK에 복귀한 그는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렸다. 팀은 91-85로 이겼다. 두 번째 경기인 31일 KGC전에서는 팀이 66-70으로 졌으나 자신은 3점슛 2개를 기록해 여전히 믿을 만한 슈터라는 사실을 보여 줬다. 그리고 3번째 경기인 4일 삼성전에서는 상대 가드진을 효과적으로 막아 내는 한편 12득점 8어시스트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문 감독은 변기훈이 제대한 지난달 27일 "SK에서는 수비와 3점슛에 주력했는데, 상무에서는 공격 위주로 뛰었다. 앞으로는 수비를 등한시하면 안된다"고 했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할 일까지 잊지는 않았다. 변기훈의 수비는 여전했다. 

입대 전 김선형을 보조하는 정도에 그쳤던 리딩도 한층 발전했다. 어시스트 8개가 이를 입증한다. 1경기 8어시스트는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3쿼터 속공 전개 과정에서는 개인기와 여유까지 보였다. 문 감독은 변기훈이 상무에서처럼 주연으로 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대로 조연에 최선을 다했다.  

변기훈이 리딩을 거들면서 김선형은 더 자유롭게 공격에 나설 수 있었다. 17득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는 3개. SK는 김선형-변기훈에 데이비드 사이먼(25득점 12리바운드)의 골 밑 활약을 더해 19승 28패로 승률 0.404가 됐다. 변기훈의 제대 후 4번째 경기 상대는 위태로운 6위 동부다. 두 팀은 6일 오후 2시 원주체육관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영상] 변기훈 활약상 ⓒ SPOTV NEWS 장아라

[사진] SK 변기훈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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