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경찰수업', 다시 달려 나갈 수 있는 시작 열어줬다"[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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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을 마친 진영은 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촬영을 하는 6개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라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경찰수업'은 진영의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안방 복귀라 이번 작품이 더욱 남달랐다는 진영은 "공백 기간 동안 일을 너무 하고 싶었는지 오랜만에 복귀라 떨리고 긴장되고 설렜다. 잘 해내고 싶었는데 많은 분께서 좋은 얘기를 해주셔서 너무 기쁘다"라며 "경찰수업은 멈춰있던 저를 다시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작을 열어준 작품이다"라고 애착을 보였다.
전역 후 여러 작품의 러브콜을 받은 진영은 망설임 없이 '경찰대학'을 선택했다. 그는 "경찰대학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 읽으면서도 그냥 재밌는 게 아니고 처음 접해보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경찰대학에 대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잘 하면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이 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진영은 '경찰수업'에서 해커 출신 경찰대학생 강선호를 연기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을 숨기는 데 익숙했던 고등학생에서 경찰대학 입학 후 점점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강선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진영은 "전역하고 30대가 되니 고등학생 역할은 살짝 무리가 아닌가 싶었지만, 많은 분이 잘 소화했다는 평을 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었다"며 "전역과 나이를 먹으면서 목소리나 얼굴이 남성적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강인함보다는 학생 같은 풋풋함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몸에 힘을 많이 풀고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이 진행될수록 강선호가 점점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기 위해 초반에는 최대한 어린 학생의 모습을 연기했다. 유동만 교수(차태현)와 오강희(정수정)를 만나면서부터 조금 더 무게감 있고 진중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진영은 자신이 맡은 강선호라는 역할에 대해 "강선호는 생각은 깊게 하지 않지만 자신이 믿는 대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며 "강선호가 생각을 많이 하는 인물이었다면 조금 더 힘들고 어두운 인생을 살아가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강선호를 연기하면서 너무 순수하고 내면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며 나 역시 그런 뚝심 있는 성격과 순수한 면모를 배울 수 있었다"라며 강선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극 중 오강희와의 로맨스 부분에서 강선호의 성격이 너무 아쉬웠다. 너무 순수한 친구라 소극적이나 먼저 구애하고 적극적으로 나가야 하는데 고백도 오강희가 먼저 하는 게 답답했다. 실제로 나는 연애할 때 적극적인 성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답답했던 마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선호를 연기하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장면으로는 "이제껏 아저씨라고 부르던 아버지에게 경찰이 되겠다고 소리치며 아버지라고 부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강선호의 마음속에서만 있던 마음이 끓어 넘쳐 밖으로 토해냈다고 생각해서 가장 좋았다"라고 밝혔다.
진영은 '경찰수업'에서 차태현, 정수정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찰떡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선배 차태현에 대해서는 "복귀작을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큰 행운이었다"라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작품 들어가기 전부터 긴장해서 차태현 선배님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다녔는데 너무 좋은 분이라는 말만 들어서 촬영 전에 마음이 놓였다. 연기를 하면서도 질문을 하면 바로바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연기뿐만 아니라 인생 조언이나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도 느낌이 오면 바로 해보라며 응원해주셨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차태현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진영은 정수정과 연기 호흡에서도 "수정 씨가 너무 착하고 친절하시고 마침 나이가 비슷해서 말도 잘 통했던 것 같다. 자기 연기만 하는 게 아닌 촬영 전에 합을 많이 맞춰보기도 하며 재밌고 편안하게 연기했다"라며 "저와 수정 씨, 차태현 선배님 세 명이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서로가 비슷해 커피숍에서 수다 떨 듯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라며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경찰수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진영은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갈망과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뭐든 새롭게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몸 쓰는 걸 좋아해 전쟁 영화 같은 액션 장르에서 역동적으로 액션을 펼치는 역할이나 사이코패스, 코믹스러운 연기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진영은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 역시 계속 준비 중이다. 연기만 하기에는 내가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 저의 음악을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영은 "30대를 맞이해서 더욱 강해지고 진중해진 것 같다. 작은 일에 슬퍼하거나 기뻐하지 않고 뭐든 반반 수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생각으로 지내면 스트레스 없이 긍정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해 매번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공개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의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5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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