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브레인' 이선균 "한국에 이런 드라마 없었다…이젠 OTT 파이 싸움"[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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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10일 오전 11시 진행된 애플TV+(애플티비플러스) 새 드라마 'Dr.브레인'(닥터 브레인)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작품은 김지운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선택했다. 너무나 함께하고 싶었던 감독님의 작품이기에 한 것이 크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닥터 브레인'은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천재 뇌과학자 세원(이선균)이 뇌동기화 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은 감정 표현이 어려운 세원에 대해 "처음엔 무감정의 배역이라 고민했다. 어떻게 접근하고 톤 앤 매너를 잡을지 싶었다"며 "특히 뇌 스캔 할 때나 깨어날때나 다른 사람들의 능력이나 기억들이 나에게 전이될 때 어떤 포인트를 갖고 연기를 해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범죄 스릴러고 사건을 따라가는 것이라 어느 정도는 진지하게 톤을 잡고 가는 걸로 감독님이 가이드를 잘 해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닥터 브레인'만의 차별점에 대해 "한국에 이런 소재 드라마는 없었던 거 같다. 김지운 감독님 장점인 장르의 극대화다. 추리극이지만 서스펜스의 공포적 느낌도 너무 잘 표현하셨다. 또, 애플티비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와 결합돼 느껴지는 몰입감이 정말 큰 장점이다"라고 자신했다.
애플티비플러스라는 플랫폼의 론칭작인 만큼 이선균의 뿌듯함도 남달랐다. 그는 "훌륭한 기업 플랫폼을 통해 저희 작품이 전세계 오픈된다는 게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OTT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부담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넷플릭스 등 다른 OTT 콘텐츠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게 너무 좋으면서도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애플티비플러스만의 장점이 뭘까 고민해봤다. 넷플릭스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퍼트린다면, 애플은 콘텐츠를 만들지만 제품을 갖고있지 않나. 그게 차이점인 거 같다. 디바이스가 있어서 기술과 콘텐츠를 동기화 하는 느낌이다. 이번에 접하시면 신기술을 맛보시는 느낌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선균은 주변 반응에 대해 "애플티비플러스의 콘텐츠가 처음 오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봐야하는 지 모르겠다는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넷플릭스나 다른 OTT에서 회차를 한 번에 오픈하니까 '(애플티비플러스는)왜 한꺼번에 오픈하지 않느냐'고 저에게 화를 내시더라. 일단 굉장히 좋은 작품들이 많다며, 애플티비플러스 4K를 구입하라고 많이 꼬드기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앞서 영화 '기생충'으로 전세계를 휩쓴 만큼, 이선균을 향해 쏠린 기대에 그는 "제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다. 제가 부담을 느끼는 건 오버인 거 같다"고 겸양의 뜻을 전했다.
이어 "좋은 감독님들과 연달아 작품을 한 게 영광이다. 이렇게 '기생충' 이후에 두 번째 작품도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애플티비플러스를 통해 오픈한다는거 자체가 부담보다는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선균은 "성과가 지금 티비에 나와서 시청률로 평가받는게 아니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 같다. 많이 충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감사하게도 보신 분들이 재밌다고 피드백을 주셨다. 이제는 어떤 파이로 넓혀가느냐의 싸움이다. 애플티비플러스가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콘텐츠가 내려가는게 아니니까 소문들이 스며들면 많은 분들이 감상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보였다.
'닥터 브레인'은 지난 4일 애플티비+를 통해 첫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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