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물인 줄 알았네…드라마 속 아이돌‧인플루언서, SNS로 과몰입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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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드라마 속 캐릭터의 SNS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높이는 모양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와 카카오TV '그림자 미녀'에 나오는 인물들이 SNS으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속 밴드 루나는 월드스타 아이돌이다. 인기 아이돌 밴드인 만큼, 실제 아이돌 출신이나 현역 아이돌이 루나 멤버로 연기하고 있다.
실제 아이돌 같은 부분은 SNS에서도 느낄 수 있다. 밴드 루나는 공식 SNS를 만들어, 드라마 전개에 맞춰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있다. 싱글을 발표하기 전에는 티저 이미지를 올리는가 하면, 사진을 조각조각으로 올려 SNS 피드를 맞추는 등 실제 아이돌 못지않게 공식 SNS를 운영하는 것이다.
20일 첫 공개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의 주인공은 SNS 팔로어 77만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지니다. 지니는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지만, 학교에서는 왕따로 지내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서 현실과 SNS 세계를 다루는바, 지니의 가상 SNS도 등장했다. 첫 방송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지니의 SNS가 만들어졌고 첫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SNS에서 지니는 일상을 공유하기도 하고, 공동구매를 진행하기도 한다. 여느 인플루언서와 다름없는 SNS로 보인다.
이러한 드라마 속 캐릭터의 SNS 활용법은 최근 들어 두드러졌다. 그간 '호텔델루나' 장만월, '스토브리그' 백승수, '하이에나' 정금자, '그 남자의 기억법' 여하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SNS를 활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 캐릭터의 직업은 호텔 사장, 프로 야구단 단장, 변호사 등이었다.
이어 최근 SNS 활용하는 드라마 캐릭터 직군은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로, SNS 이용이 활발한 직군으로 눈길을 끈다. SNS 활용 홍보법이 안성맞춤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SNS은 아니지만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아이돌' 속 걸그룹 코튼캔디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니저의 브이로그를 공개하고 있다. 이 또한 아이돌 가수라는 직업 특성을 이용해 과몰입을 유도하는 홍보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 속 캐릭터의 SNS는 가상 인물이지만 실제 인물로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시청자들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SNS를 많이 보기 때문에, 이러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가 SNS를 운영하면 더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가 되는 것이다. 또 드라마 홍보 효과도 좋다. 특히 드라마 종영 후에도 해당 SNS는 계속 있기 때문에 작품 팬들에게 계속 회자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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