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종영까지 단 2회…박은빈X로운 커플, 명대사·명장면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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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연모'(석, 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이현석)는 지난 10주간 월화드라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 4위까지(출처: 12월 11일, Flix Patrol) 오르는 등, 국내외에 불러일으킨 화제의 중심엔 박은빈과 로운이 있었다.
방영 전부터 티저 영상 등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다림에 불을 질렀던 '갓끈 엔딩'은 휘운 커플 로맨스의 포문을 연 결정적 장면이었다. 찌그러진 갓을 쓰고 있는 이휘(박은빈)를 발견한 정지운(로운)이 자신의 갓을 내어주고, 정성스레 갓끈을 매주는 손길과 눈빛이 스치며 설레는 긴장감이 피어올랐다.
사내인 왕세자를 그 스승이 연모하는 마음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입덕 부정기를 먼저 깨고 직진한 이는 바로 지운이었다. "사내이신 저하를, 이 나라의 주군이신 저하를, 제가 연모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지운의 직진 고백으로 인해 같은 마음이었던 휘는 하염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휘는 밝혀서는 안 될 비밀을 지운에게 드러냈다. 폐위 귀양길에서 도망치다 화살에 맞아 생긴 상처를 치료하려는 지운을 저지하고 스스로 옷을 벗었다. 가냘픈 어깨와 가슴 등 여인의 태를 드러낸 휘는 "이게 나의 비밀입니다"고 고백했다. 크나큰 충격에 휩싸인 것도 잠시, 지운은 휘에게 평생 도망자 신세가 될지라도, 함께 평범하게 살자 약조했다.
그러나 권력을 절대 놓지 않으려는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의 계략으로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운명의 휘는 결국 옥좌에 올랐다. 휘는 전보다 더 위험해진 가시밭길을 지운과 동행할 수 없다며 밀어냈다. 허나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는 그의 마음에 휘도 결단을 내렸다. 처음으로 먼저 지운에게 다가간 휘는 "나도 감당하겠습니다, 이 마음"이라며 입을 맞췄다.
휘운 커플을 둘러싼 비극적 운명은 그 사랑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휘가 남색이라는 추문은 물론이고, 쌍생의 비밀을 캐던 왕실가 사람들이 휘를 옥죄고 있었다. "앞길을 막는 자, 모조리 다 죽이겠다"는 한기재의 강력한 경고도 더해졌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결전을 앞두고, 김상궁(백현주)은 지운에게 휘가 바로 그의 첫사랑 담이란 사실을 알렸다. 휘에게 달려가 "전하이십니까, 담이가"라며 흐느끼던 지운과, 떨리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 휘, 그렇게 첫사랑 운명 로맨스가 완성됐다.
휘운 커플이 써온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서사는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그 끝에, 이들이 그토록 원했던 꽃과 별, 내리는 비를 함께 보며 동행하는 평범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연모'는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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