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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우다비 "롤모델 장국영, 외출할 때마다 사진 보며 존경 느낀다"[인터뷰②]

작성일: 2021.12.31 08:0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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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우다비. 제공| n.C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우다비가 롤모델로 홍콩 배우 장국영을 언급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에 출연한 우다비는 30일 스포티비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화면 속에 장국영이 단지 서 있기만 해도 뭉클함을 느낀다. 인물과 대사를 넘어서 그 존재 자체로 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집 현관에 장국영의 사진이 있어서 항상 외출할 때마다 보며 무한 애정과 존경을 느낀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우다비는 극 중 국회의원 아버지와 톱 여배우 엄마의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성고등학교 부동의 전교 1등 성예린 역을 맡았다. 아성고 학생들의 '넘사벽' 존재이나 본인은 늘 1등 강박에 시달리는 인물로 수학 천재 백승유(이도현)에 대한 애증을 느끼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품은 인물이다.

극 중 성예린은 편법을 사용하긴 했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한 캐릭터였다. 그렇다면 우다비의 학창 시절은 어땠을까.

우다비는 예고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평범한 축에 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도 뭔가 고민이 많고 여러 가지로 노력했던 것 같다"며 "연기전공을 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고 대단한 열망도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를 잘 버티는 것이 그때 목표였지 않았나 싶다"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순간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최종 목표는 대학 입시였다. 수시합격을 해서 목표 달성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다비는 2019년 웹드라마 '트리플 썸2'로 데뷔했다. 이후 '심야카페', '인간수업', '라이브온',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멜랑꼴리아' 등 크고 작은 역할들을 맡으며, 배우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우다비는 "한 작품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제 역량을 키워가면서 연기자의 길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역할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는 목소리를 꼽았다. "목소리를 콤플렉스로 느끼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목소리 외에도 장점이 너무 많다(웃음). 요즘 이렇게 자긍심이 가득한 태도로 있으려 노력한다"고 웃어 보였다.

완벽주의 성향에 가깝다는 우다비는 "조금이라도 제 연기가 마음에 안 들면 침울해진다. 근데 이게 반복되다 보니 요즘에는 또 받아들이고 스스로 다독이는 법을 터득했다"고 밝히며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아끼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우다비는 자신의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기보단 역할 그대도 불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냥 작품 속 인물로 칭하는 게 좋다. 길에서 누군가가 저를 보고 성예린으로 인식한다면 제가 '연기를 그래도 충실히 해냈구나"란 생각이 들어 속으로 아주 뿌듯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다비는 "자유로운 영혼의 청춘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평소엔 좀 그렇지 못하고 약간 보수적인 편인데 마음속에는 나름 히피 기질이 있다. 연기로 잘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살짝 귀띔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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