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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있어 우리도 행복"…1만5천 아미 집합, 눈물의 잠실

작성일: 2022.03.10 19:1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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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을 보러 온 아미 김버터씨(왼쪽), 유이씨.  ⓒ스포티비뉴스DB
▲ 방탄소년단을 보러 온 아미 김버터씨(왼쪽), 유이씨.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눈물과 환호의 시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앞둔 잠실벌은 지하철 역에서부터 활기가 돌았다. 방탄소년단을 의미하는 보라색 옷과 액세서리 등으로 온몸을 치장한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들은 "이게 얼마만이야", "드디어 서울"이라고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올림픽 오륜기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대형 현수막이 걸린 주경기장 앞에서는 팬들의 '인증샷'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팬들은 '당연히도 우리 사이 여태 안 변했네'라는 뭉클한 메시지를 담은 클래퍼를 들고 영원한 추억으로 박제할 지금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전체 수용 인원 중 4분의 1인 1만 5000명의 아미가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팬데믹 후 국내에서 대면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9년 10월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더 파이널' 이후 무려 2년 반 만이라 팬들의 감격은 더 컸다. 

공연장 앞에서 만난 팬들은 "너무 기다렸다"라고 환한 웃음을 보이다가도 2년 반 만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만나는 감격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친한 친구들을 '용병'삼아 '올콘(모든 공연 회차를 관람하는 것)'의 기적을 이뤘다는 아미 김버터(26)씨는 마침내 방탄소년단을 만나게 된 기분을 묻자 "울 것 같다"라고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코로나19 시기와 맞춰 방탄소년단에게 완전히 '입덕'했다는 그에게는 첫 콘서트나 다름 없는 소중한 무대다. 

함께 온 유이(32)씨는 "'온'을 콘서트에서 직접 본 적이 없어서 가슴이 뛴다. 상상의 노래"라고 콘서트를 기대했다. 김 씨는 "'버터'가 가장 기대된다. 물론 '온'도 기대된다. 대중 앞에 선 적이 거의 없는 무대고,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온'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라고 했다.

이들은 첫 공연을 앞두고 "아미들이 다같이 울 것 같다"라고 했다. 2년 반 동안 기다려온 공연은 아미들에게 기적이자 눈물 버튼이다. 두 사람은 "함성을 못 지르니까 곡소리와 클래퍼 소리만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방탄소년단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의 건강과 행복을 바랐다. 김버터 씨는 "방탄소년단은 항상 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린 이미 방탄소년단 덕분에 행복하니까 탄이들(방탄소년단)도 같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무대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유이 씨 역시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가 항상 옆에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  방탄소년단을 만나러 가는 아미의 행렬. ⓒ스포티비뉴스DB
▲ 방탄소년단을 만나러 가는 아미의 행렬. ⓒ스포티비뉴스DB

'방탄소년단 사랑'에는 남성 아미도 빠질 수 없었다. 베트남 유학생이라는 가경(19)씨는 "방탄소년단이 음악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를 너무 좋아한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듣고 힘을 얻었다"라고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중에서도 뷔의 팬이라는 그는 "태형씨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 좋아하고 잘하는 음악을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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