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코리아오픈] 韓 남녀복식 동반 우승 쾌거…안세영 女 단식 7년 만에 정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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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코리아오픈 남녀복식에서 동반 우승했다. '셔틀콕 천재'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4위)은 7년 만에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강민혁(23, 삼성생명)-서승재(25, 국군체육부대) 조는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500시리즈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35만 달러)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 조에 2-1(19-21 21-15 21-18)로 역전승했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51위 강민혁-서승재 조는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놓고 맞붙은 팀은 세계 9위 알피안-아르디안토 조였다.
1세트를 19-21로 아쉽게 내준 강민혁과 서승재는 2세트를 21-1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초반 강민혁-서승재 조는 강약을 조절한 공격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8-5로 앞선 상황에서 서승재의 호쾌한 공격은 연속 득점으로 연결됐다.
먼저 20점 고지에 도착한 강민혁과 서승재는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여자복식 결승전에 나선 정나은(21, 화순군청)과 김혜정(24, 삼성생명) 조는 태국의 벤야파 양펫치-눈타칸 아임사드 조를 2-0(21-16 21-12)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나은과 김혜정은 지난달 열린 BWF 1000시리즈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코리아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김소영(30, 인천국제공항)-공희용(26, 전북은행) 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출전이 무산됐다. 또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도 올해 코리아오픈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 팀이 빠진 상황에서 정나은과 김혜정은 전영 오픈의 기세를 이어가며 정상에 등극했다.
1세트에서 정나은-김혜정 조는 빈틈 없는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먼저 10점을 넘었다. 이후 정나은의 과감한 스매시가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며 17-14로 리드했다. 20-15로 달아난 정나은-김혜정 조는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정나은-김혜정 조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정나은-김혜정 조는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 나선 안세영은 세계 랭킹 10위 폰파이 초추웡(24, 태국)을 2-0(21-17 21-18)으로 이겼다.
2015년 성지현이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여자 단식 우승 소식은 끊겼다. 201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32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유망주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그는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열린 BWF 1000시리즈 전영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코리아 오픈은 세계 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과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불참했다. 최강자들은 빠졌지만 안세영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하나둘씩 제치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안세영은 1회전(32강)부터 결승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완벽한 경기를 국내 팬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남자단식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에서는 금메달, 혼합 복식 결승에 출전한 고성현(35, 김천시청)-엄혜원(31 MG새마을금고) 조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코리아오픈을 마친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주 전남 광주시에서 열리는 BWF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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