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 정준하, 신동엽(왼쪽부터). 출처| 스포티비뉴스DB, MBC, SBS
▲ 박명수, 정준하, 신동엽(왼쪽부터). 출처| 스포티비뉴스DB, MBC, SBS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정준하, 신동엽에게 '형'이라고 부를 것을 거듭 경고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나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는 나이'(한국식 나이), '만 나이'(국제 통용 기준), '연 나이'(현재 연도-출생 연도) 총 세 가지 방법으로 나이를 센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곤란한 상황들에 관해 이야기 하던 중, 빠른 연생이 언급됐다.

이날 박명수는 빠른 71년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나는 70년생이다. 빠른 71년생들이 말을 놓는데,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특히 동료 연예인 정준하와 신동엽을 콕 찍으며 "형이라고 해라"면서 으름장을 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민기는 "빠른 연생들이 있어 족보가 꼬인다고 하더라"고 하자, 박명수는 "형이라고도 안 하고 '어이' 이러는 사람도 있다. 나는 농담으로 그런 것이지만, 한 살 어린데 친구를 먹으면 족보가 엉망이 된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덩치 큰 애들이 친구 먹고 그랬다"먀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외국처럼 나이가 많아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민기가 "저희 친구 할까요?"라고 물어보자,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 기준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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