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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수사극에 코미디+멜로까지"…박해진X진기주X정준호 '지금부터, 쇼타임'[종합]

작성일: 2022.04.22 15:1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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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호 진기주 박해진 ⓒ곽혜미 기자
▲ 정준호 진기주 박해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귀신들과 함께하는 코믹 더하기 수사극 더하기 사랑 이야기.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출발을 알렸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 정상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박해진 진기주 정준호와 이형민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독특한 귀신 이야기와 수사극, 코미디, 그리고 멜로가 혼합된 다채로운 장르로 기대를 모은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신설된 MBC 토일드라마 첫 주자로,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년여 만에 대먼 제작발표회를 갖고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 이후 이렇게 공개적으로 자리를 가진 게 처음"이라고 말문을 연 이형민 PD는 "'지금부터 쇼타임'은 본격 코미디 드라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 통쾌한 드라마를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힘쎈여자 도봉순'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사랑받아 온 중견 연출자 이형민 PD는 "감이 맞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았다. '불량식품' 만들자고 말을 했다. 사람들이 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면이 있다. 너무 화려하면 가게에 들어가기 조심스럽지 않나. 손쉽게 볼 수 있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 김밥을 잘 만들어보자고 했다. 너무 멋있게 찍지 않게, 너무 폼나게 연기하지 않게 하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배우에 대한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PD는 박해진에 대해 "멀쩡하게 잘생긴 사람이 여지없이 무너져야 한다. 사실 잘 해주실 수 있을까 했다. 연기 차원도 있지만 민망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촬영 전 박해진씨가 '저 코미디도 좋아하고, 주성치도 좋아합니다'라고 하더라. 잘생기고 폼나는 타일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연구를 많이 해오고 몸을 던지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계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결과도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여주인공 진기주에 대해서는 "진기주씨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연기 터치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면서 "기술적으로 표현하겠지만 기술적으로 보여지지 않는 것, 그것이 쉽지 않다. 진기주씨는 정말 진짜같다. 이런 배우를 진작 만났어야 하는데 왜 지금 만났지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정준호에 대해서는 "많은 작품을 하지 않는데 되는 드라마만 하시는 것 같다"고 선구안을 칭찬하며 박해진고의 코믹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박해진 ⓒ곽혜미 기자
▲ 박해진 ⓒ곽혜미 기자

박해진은 서늘할 정도로 완벽한 외모와 그보다 더 싸늘한 독설이 트레이드 마크인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 역을 맡았다. 귀신을 보고 대화하는 능력을 마술로 승화시킨 능력자 캐릭터다. 

2020년 '꼰대인턴'으로 그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박해진은 약 2년여 만에 MBC의 신설 토일드라마 주인공으로 컴백했다. 

박해진은 "2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 기대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 부담이 크다. 저도 큰 상을 받고 잠을 못 잘 정도였다"면서 "그 때도 즐겁게 촬영했고 결과도 좋았다. 이번 작품은 감히 말씀드린다면 가장 즐겁게 촬영을 했고 가장 솔직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전문직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가능하면 박해진의 모습을 지우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이번 작품에는 박해진의 모습이 많다. 까칠하기도 하고 허당미도 있다. 즐겁게 촬영했다. 결과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진기주 ⓒ곽혜미 기자
▲ 진기주 ⓒ곽혜미 기자

진기주는 정의감에 불타는 강국 파출소 열혈 순경이자 가슴아픈 비밀을 지닌 여주인공 고슬해 역을 맡았다. 북두칠성의 가호를 받아 하늘의 뜻을 인간 세상에 실현할 운명을 지닌 여인으로, 대책없는 비글미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진기주는 "사실 슬해는 10년 전부터 찾는 범인이 있다. 슬해의 진심을 그리는 데 염두를 뒀다"며 "우리도 슬픈 일이 있어도 오늘 와서 일을 하고 내색하지 않지 않나. 10년 전 짐이 있고 상처가 있지만 평소엔 그런 일이 없는 사람처럼 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그 사건이 떠오르는 일을 마주했을 때는 이렇게 밝은 사람이? 할 정도로 들어가는 아이"라며 "재미있는 드라마 속에서도 문득 문득 옛 이야기가 나오면 심장이 뛰고 눈물이 쏟아지는 순간이 있었다. 내가 슬해를 잘 느끼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울컥 하는 마음을 눌러가며 설명했다. 진기주는 "슬해와 저는 같지 않다. 다른 사람만 생각하는 슬해와 달리 저는 이기적이기도 하다 거친 면만 닮았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누나'라고 하다가 이제는 '형'이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진기주 박해진 ⓒ곽혜미 기자
▲ 진기주 박해진 ⓒ곽혜미 기자

박해진과 진기주의 멜로 호흡도 이 드라마의 포인트다. 진기주는 "현장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오시는 선배라 저 할것만 하면 됐다. 많이 기대하고 의지하면서 했다"면서 "그래서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캐미는 보통 점점 맞춰지는 기간이 있는데 처음부터 좋더라"라고 활짝 웃었다. 

박해진 또한 "처음에도 좋았고 갈수록 더 좋아졌다"고 화답하며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가 너무 친해서 설렘 포인트가 안 살면 어쩌나 걱정할 정도였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다행히 달콤한 이야기보다는 아웅다웅 지지고 볶는 이야기를 많이써주셨다 그런 부분이 잘 표현될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 정준호 박해진 ⓒ곽혜미 기자
▲ 정준호 박해진 ⓒ곽혜미 기자

정준호는 차씨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 온 장군신 최검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예고했다. 극중 나이는 무려 2000살이지만 철없는 신령이다. 

정준호는 "나이가 좀 많아, 2000살쯤 된 신령이다. 칼이 아니라 입만 살아 입으로 장군 역할을 하는 보기 드문 신령이다. 까칠하고 변화무쌍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가운데 갑자기 마이크에 이상이 생기자 "귀신 3인방을 안 모셔서 그렇다, 사실은 이 옆에 계신다. 제작발표회를 여니 귀신도 축하를 해주시는 것 같다"고 눙쳤다. 박해진은 "저만 보이나요?"라고 한 술을 더 떠 웃음을 안겼다. 

정준호는 또 "코미디에 여러 스타일이 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몸과 정신을 적절히 섞어서 온몸을 불사른 개그, 코미디를 하지 않았나 한다. 드라마에는 영혼들과 인간 사이에 통하는 여러가지 공감의 이야기가 지나간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이전과는 온도차가 있는 코미디다. 신선한 코미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정준호 이형민 PD 진기주 박해진 ⓒ곽혜미 기자
▲ 정준호 이형민 PD 진기주 박해진 ⓒ곽혜미 기자

 

'지금부터, 쇼타임'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뒀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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