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나연.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 트와이스 나연.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나연이 그룹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로 출격한다.

나연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솔로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엠 나연' 간담회를 열고 "제 노래를 듣는 분들께 힘과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나연은 트와이스 중 첫 번째 주자로 솔로 가수로 변신한다. 2015년 10월 트와이스로 데뷔, 그룹 에너지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글로벌 원스(공식 팬덤명)의 큰 사랑을 받은 나연은 팀 활동을 통해 축적한 고유한 매력과 음악적 역량을 녹인 '아이엠 나연'으로 색다른 진화를 보여준다. 

'아이엠 나연'은 본명인 임나연을 의미하는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특별한 자신감을 내포한 음반이다. 이번 앨범에서 나연은 사랑스러움부터 쿨한 카리스마까지, 모든 콘셉트를 팔색조처럼 소화하며 '듣는 맛'과 '보는 맛'을 모두 선보인다.

나연은 "저희가 올해로 7년차가 됐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솔로 데뷔가 늦지 않고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 7년 동안 단체 활동을 하면서 이뤄왔던 것도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각자 개인 활동도 하고 솔로 앨범도 내면서 더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나연은 "여러 가지 콘셉트의 앨범을 내고 노래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저에게 잘 어울리면서도 조금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새 앨범 '아이엠 나연'을 소개했다.

나연은 트와이스에서 보여준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혼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더해 더욱 성장한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나연은 "7년 동안 트와이스 나연으로 보여드린 이미지는 최대한 가져가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을 가장 신경 쓴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오는 솔로 멤버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부담감도 많았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많이 덜어졌고, 재밌게 즐기려고 했다"라고 했다. 

타이틀곡은 '팝!'으로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나연의 톡톡 튀는 에너지가 시너지를 이루며 '2022 대표 서머송'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 트와이스 나연.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 트와이스 나연.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나연은 솔로 앨범으로 단체 활동부터 느낀 고민과 한계를 넘었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많이 배우고 도전한 계기였다. 그간 활동을 하면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그걸 깰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개인적인 것보다는 트와이스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이런 모습도 가지고 있구나, 다른 멤버들도 기대가 된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자신이 느낀 한계에 대해서는 "노래를 녹음하면서 많이 느꼈다. 저희가 멤버가 다인원이다 보니까 완곡을 부를 일도 많이 없고, 혼자 춤을 출 일도 많이 없었다. 혼자서 노래를 끝까지 부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더라"라고 고백하며 "그런 것도 느끼면서 많이 어려워 했었는데 이번에 솔로 앨범을 녹음하면서 내가 이렇게 노래를 하면 더 좋겠다는 것도 배우고, 녹음을 하면서 행복한 제 자신을 보면서 내가 노래를 이렇게 좋아했었지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나연은 자신의 첫 솔로 데뷔를 응원해준 멤버들의 응원과 격려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나연은 "멤버들의 응원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받았다. 재킷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멤버들이 와서 응원해줬다. 제가 어려워하는 점도 멤버들이 조언을 많이 해줘서 감동했던 기억이 많다"라며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줬다. 정말 깜짝 이벤트라서 깜짝 놀랐다. 모모는 재킷 촬영할 때 맛있는 걸 사들고 와서 저를 응원해줬다.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9명이서 준비하던 일을 혼자 하려니까 많이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데 선택해야 할 때 멤버들의 조언이 그리웠던 것 같다. 멤버들이랑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하고 촬영을 하는 편인데 멤버들이 없어서 그러질 못하니까 그런 것들이 더 그리웠던 것 같다"라고 멤버들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싱그러움, 상큼발랄한 긍정 에너지는 트와이스 나연의 강점이다. 나연은 이러한 강점을 발판 삼아 솔로 나연으로 가요계 정상 정조준에 나선다. 

나연은 "저희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글을 볼 때 굉장히 뿌듯하고 힘이 나더라. '팝!'이 많은 분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줬으면 좋겠고, 제 솔로 활동의 강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과즙상', '확신의 센터상'이 계속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나연은 역시 그렇구나, 내가 잘못 생각한 게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쑥스럽게 웃으며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서머퀸'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 트와이스 나연.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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