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KBS
▲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게시판이 폐쇄됐다. 

KBS는 지난 21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다. 유희열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민원이 빗발치자 게시판을 임시로 폐쇄한 것이다.

유희열은 최근 이어진 표절 의혹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곡이 일본 피아니스트 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를 표절했다는 논란에서 시작된 표절 의혹은 그의 또다른 곡들로 번졌다. 

원작자인 사카모토 류이치 본인이 "유사성은 있으나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유희열의 음악은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다"라고 표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희열은 또한 2차에 걸쳐 사과문을 내고 문제가 된 곡의 음원 음반 발매를 중단키로 했다. 그럼에도 14년째 진행 중인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요구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게시판이 임시 폐쇄되기에 이르렀다.

유희열은 지난 21일 '유스케'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녹화분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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