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뷰 신화' 장여빈 "롤모델은 한소희, 친근한 배우 되고 싶다"[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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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웹드라마 계에서 5000만뷰 신화를 쓴 2000년생 신예가 마침내 무대를 넓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나섰다. 바로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의 여자 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된 '웹드 여신' 장여빈이다.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장여빈은 2023년 공개 예정인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하 우사모)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본격적인 연기 무대 확장을 준비 중이다. '웹드 여신'을 넘어 이제는 '차세대 티빙 여신' 번호표를 뽑은 무서운 '성장캐'다.
장여빈이 주연으로 활약한 치즈필름의 유튜브 웹드라마 '복수여신' 시리즈는 첫 에피소드 공개 후 하루 만에 150만 뷰를 넘겼고, 도합 5000만뷰를 기록한 '대박' 웹드라마로 반응이 터진 작품이다. 후속작인 '사랑학개론' 역시 1200만뷰를 돌파했다. 대중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거리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나오는 '웹드라마계의 여신'으로 꼽히는 스타인 이유다.
장여빈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때 멜론 어워즈에 가다가 길거리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신기한 마음에,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어서 그 회사에 두 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SM 연습생 출신'이라는 유언비어가 돌았다고. 춤과 노래를 전혀 못한 탓에 SM 걸그룹이 될 기회(?)는 자연스럽게 날아갔고, 이후에도 특별한 인연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자연스럽게 연기도 배우기 시작하면서 진로를 연예과로 결정했다. 확고한 마음이었지만 막상 뛰어들고 나니 계속 성과도 없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뭔가 안되니까 고민이 많았다. 대학 졸업이 다가오는데 이 세계는 숲 같았다. '내가 어떻게 무슨 길로 가야하지?' 싶어 너무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마지막 기회다' 싶어 모든 오디션에 지원했는데, 치즈필름 연락을 받고 '복수여신'을 찍게 된 것이 한줄기 빛이 됐다.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장여빈은 "눈 감았다 뜨면 100만, 200만 조회수가 늘었다. '이게 잘되는 거구나' 싶어 정말 놀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2800명이었는데, '복수여신' 끝나고 나서는 4만명 정도로 늘었다. 지금은 6만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알아보시는 분들도 나왔다. '치즈필름 나오신 분 아니에요?'라고 물어보시더라. 특히 동생을 데리러 학교에 갔을 때는 학생 분들이 정말 많이 알아보더라. 너무 뿌듯하더라"고 웃음 지었다.
자연스럽게 기획사들의 연락도 빗발쳤다. 몇대 기획사라며 손꼽히는 곳들을 포함해 무려 10곳이 넘는 곳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광고, 드라마 등 제의도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주인공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엑소 세훈과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우사모'는 사랑과 우정 무엇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열여덟 청춘들의 견고한 우정과 진지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장여빈은 고유(오세훈)와 고준희(조준영)가 동시에 사랑에 빠진 소녀이자 예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지만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해 사람들과 잘 가까워지지 않는 사연 깊은 캐릭터 한소연 역을 맡았다.
장여빈은 "사실 너무 신인이고 필모그래피가 없으니까 정말 캐스팅 자체가 말이 안됐다. 처음 연락 받았을 때가 잊히지 않는다. 지금도 꿈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세훈과 만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는 신기했다. 저 역시 완전 엑소 세대 아닌가. 제 학창시절의 톱 아이돌이다. 정말 '유명한 사람'이었다. 처음 봤을 땐 그냥 '이 사람이 실제로 내 앞에 있구나' 싶어서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세훈 오빠 말로는 '처음으로 현장에서 나이가 제일 많다. 맨날 막내였는데, 동생들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걱정이 된다'고 했지만, 너무 잘 챙겨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튜브를 넘어 본격적인 OTT 플랫폼 오리지널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는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너무 감사하고 간절했던 기회가 주어지니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낯선 얼굴이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폐가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장여빈은 롤모델로 한소희와 김태리를 꼽으며 "'부부의 세계'부터 팬이었고 '마이네임'을 정말 좋아한다. 그 작품에서 나온 모습이 너무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 또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너무 재밌게 봤다. 두 분의 공통점에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너무 다른 매력을 갖고 계셔서 그 두 분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여빈은 "제가 연기한 인물의 감정을 보시는 분들과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 낯을 가리지만 팬 분들이 생긴다면 함께 자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우사모'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배우 장여빈의 성장도 함께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여러분의 기대를 채워드릴 수 있는 멋진 배우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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