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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혁 "우영우 명함 넣은 권모술수, 선 넘었다…이건 총살감"[인터뷰②]

작성일: 2022.08.19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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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종혁.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주종혁.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주종혁이 자신이 연기했지만 미웠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권민우의 악행을 지적했다.

주종혁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우영우의 명함을 넣어 류재숙 변호사(이봉련)에게 서류를 보낸 장면은 총살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주종혁은 18일 인기리에 종영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에서 우영우의 얄미운 라이벌이자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권민우 역을 연기했다. 

권민우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에서 사내 부부 중 아내라는 이유로 해고 위기에 처한 여직원들을 변호하는 류재숙(이봉련)에게 우영우(박은빈)의 명함을 넣어 우영우에게 치명적으로 불리한 서류를 보내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 장면에 대해 "태수미(진경)가 우영우를 그만두게 하라고 한 뒤 저(권민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영우를 곤란에 처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우영우 명함을 넣어 상대팀에게 도움되는 자료를 제가 보낸 걸 보고 '이건 총살감이다' 생각했다. 선 넘었다"라고 거침없이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종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민우로 캐스팅되기 전 두 세 개의 역할을 두고 오디션을 봤다. 

그는 "오디션은 2~3개 역할로 봤다. 그 중 하나가 권민우였다. 권민우의 일부 신만 봤을 때는 어떤 캐릭터인지 몰랐다. 다만 자기관리도 철저하게 잘할 것 같아서 오디션에 정장을 입고 헤어스타일을 '깐종혁'으로 갔다. 감독님, 작가님이 나중에 '권민우 그 자체였다. 그대로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주종혁은 완벽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연기로 미운 빌런 권민우를 200% 소화해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이 끝날 때마다 온갖 커뮤니티와 SNS가 권민우 욕으로 넘쳐나는 건 주종혁이 그만큼 권민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 주종혁.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주종혁.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주종혁은 "많은 분들이 '연기가 좋아서 더 미워 보인다'고 해주시는데 그런 말들이 좋다. 사실 모든 배우분들이 다 잘하시고, 전 사실 어떻게 보면 빌런이지만 중간 중간 아주 잠깐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욕을 먹는다는 건 그 또한 좋은 관심 아니겠느냐"라고 행복하게 웃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주종혁이라는 배우의 무서운 존재감을 확인시킨 그는 "'우영우'는 제게 너무 기적적인 작품"이라며 "주종혁이라는 이 까무잡잡한 배우를 사람들이 인지하고 알아봐주시는 게 너무 신기하다. 제 이름을 처음으로 인지시킬 수 있었던 감사한 작품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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