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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절절한 이혼심경 "죽을 것 같던 시간 지나…결핍과 욕망에만 휘둘렸던 나"

작성일: 2022.09.08 10:24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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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 영상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코미디언 강유미가 이혼 심경을 밝혔다.

강유미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돌싱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유미는 부캐(부캐릭터)인 '40대 돌싱녀 강윤미'로 분해 이혼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영상 속 강유미는 "이혼한 지 6개월이 되어간다. 엄마에게 어쩌다 이혼을 고백해버렸다. 좀 저 버티려 했는데. 하긴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잘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없으면 죽을 것 같더니, 그런 시간도 지나갔다"며 "세상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반반이라는 걸 실감한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 살 때의 즐거움이 사라졌지만, 함께 살 때의 고통도 같이 사라졌다. 함께 밥 먹을 파트너가 사라졌지만, 놓고 살던 채식을 다시 시작했다. 전 남편 취향으로 꽉 찼던 인테리어는 내 스타일대로 휑하고 궁상맞아졌다. 그 사람의 물건들이 사라진 자리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채워졌다.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줄 사람이 없어졌지만, 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일이 없어졌다. 매사에 별난 나와 함께 해주던 사람이 사라졌지만, 그런 나를 지적하고 고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사라졌다. 그 사람을 잃고 나를 되찾았다는 노래가 참 심금을 울린다"고 했다.

강유미는 "이혼하고 처음 맞는 추석이다. 부모님 만날 생각에 두려움 반 미안함 반"이라며 "원래 매년 나 혼자 오던 친정집인데 다시 혼자가 된 것 같지 않고, 왜 반쪽이 되어버린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전 남편과 나는 성격 차이가 심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반반이었는데, 나이로 인한 조바심 반과 사랑 반으로 흐린 눈이 되어 식을 올렸다. 쉽지 않은 게 결혼인 줄도 알고 딴에는 조심성을 가지고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남들 인정과 시선에 부합하고 싶은 결핍과 욕망에만 휘둘린 철딱서니 없는 애였다. 남들 다 하는 그까짓 나도 할 수 있다고 욕심부리는 애였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같이 듣던 노래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넘겨버리게 된다. 아직은 좀 그렇다. 곧 이런 일도 사라지겠지"라며 여전히 편치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혼 이유,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격이 원래 잘 안 맞았다. 원래 많이 부딪혔었다. 다른 많은 커플과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많은 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인 척했다. 그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때는. 그러다 어느새 점점 서로 받을 것만 신경 쓰기 시작했다. 더 많이 손해 보는 것은 뺏기는 기분이 들었다. 뭐든 반반씩 하자고 신경전을 벌였다"면서도 "사실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다. 보고 싶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돌싱으로 돌아온 그는 "이혼하니까 혼자인 게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 그 사람에 대한 무분별한 원망은 깎여 나가고 내가 몰랐던 나의 부족함과 미성숙함은 조금씩 채워진다"고 전하며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조금씩 치유 중인 근황을 덤덤하게 알렸다.

한편 강유미는 지난 7월 결혼 3년 만에 이혼했음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에게만 밝혀왔던 이혼"이라며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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