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 ⓒ국제탁구연맹(ITTF)
▲ 김나영 ⓒ국제탁구연맹(ITTF)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힘겹게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2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4그룹 마지막 경기서 이란을 3-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7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2위와 예선 성적이 좋은 3위 2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여자 대표팀은 룩셈부르크, 태국, 싱가포르, 이란과 D조에 편성됐다.  

1매치에는 '17세 막내' 김나영(포스코에너지)이 나섰다. 시마 사파에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김나영은 3-0(11-3 11-6 11-3)으로 완승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주장 이시온(삼성생명)은 접전 끝에 파리나즈 하지로우를 3-2(11-2 11-13 10-12 11-9 11-7)로 눌렀고 3매치에 출전한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은 엘리나 라히미를 3-0(11-9 11-9 11-6)으로 눌렀다.

▲ 윤효빈 ⓒ국제탁구연맹(ITTF)
▲ 윤효빈 ⓒ국제탁구연맹(ITTF)

D조 최약체인 이란을 잡은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했다. 조 3위에 오른 한국은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에 패한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승 2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태국을 제치고 조 3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룩셈부르크는 모두 3승 1패를 기록했지만 맞대결에서 이긴 싱가포르가 조 1위를 차지했다.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은 '숙적' 일본을 만난다.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장 이시온과 막내 김나영이 고전분투하고 있지만 세계 5위 하야타 히나와 6위 이토 미마 등이 버티고 있는 일본과 비교하면 전력은 떨어진다.

한국은 5일 저녁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 남자 탁구 대표팀 ⓒ대한탁구협회
▲ 남자 탁구 대표팀 ⓒ대한탁구협회

남자 대표팀은 4그룹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체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연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5그룹 2위 폴란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는 5일 오전에 열린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이번 세계 단체 탁구선수권대회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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