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진천선수촌, 신인섭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상현 선수단장,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주요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열린다. 아시아 45여 개 국가에서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메달 경쟁을 펼치는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다.
대한민국 역시 대규모 선수단을 꾸려 일본으로 향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43개 종목에 총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 792명을 비롯해 경기 219명, 본부 41명으로 구성됐다. 개막까지 이제 30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을 중심으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유승민 회장은 대회를 한 달 앞둔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어느덧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4년 만에 다시 열리고,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는 꿈의 무대다. 선수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개최국 일본과의 경쟁을 강조했다. 유 회장은 "우리는 일본과 모든 분야에서 경쟁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선수들도 그렇고 대한체육회 입장에서도 각오가 남다르다"며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보면 박수를 보내고 싶을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 30일 남은 만큼 긴장감 속에서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 운영에서도 적지 않은 변수가 있다. 별도의 대규모 선수촌을 조성하는 대신 숙소와 경기장이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어 선수단 관리와 지원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유 회장은 앞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련 문제를 논의했고, 최근에는 선수들이 머물 임시 숙소를 직접 찾아 점검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장과 숙소가 여러 거점에 나뉘어 있어 대한체육회 입장에서 밀집해서 관리하고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선수들은 환경 핑계를 대지 않는다. 항상 다른 환경 속에서 경기하고 이를 이겨내 왔다. 최근 분산 개최가 보편화되면서 대한체육회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임직원들이 각 지역에서 선수단을 지원하고, 코리아하우스를 중심으로 전체 지원 체계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 출발 전부터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대한체육회는 '팀 코리아 케어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력 분석부터 상대 전적, 선수들의 신체 상태와 회복, 심리 관리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유 회장은 "아시안게임과 같은 메가 이벤트에서는 선수 지원을 더욱 고도화한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경기력 분석과 상대 전적, 주기별 신체 체크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장기간 선수촌 생활을 하면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지친다. D-50에는 '가왕 선발전'을 열어 선수들의 끼를 확인하고 분위기를 환기하기도 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핸드볼 경기장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유 회장은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D-30 이후부터는 대회는 대회대로 준비하되 행정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협의하고 백업하고 있다"며 "금융 지원과 선수단 물품 구입, 행정에 필요한 기구와 전산 장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결단식을 진천이 아닌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방안까지 계획했다가 철회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수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 대한체육회도 행정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추석 연휴가 포함된 만큼 선수들의 생활과 이동에도 세심한 지원을 약속했다. 유 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행정과 의무 등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기간 추석도 겹치는데 선수들이 대회를 잘 마치고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한 달이다. 일본에서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남은 30일의 담금질을 거쳐 아이치·나고야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