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12월 내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라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주문에 "멤버 진의 입대가 12월에 정리되는데 그 전에 빠른 시간 내로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병역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이른바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내년 초에는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라는 점, 방탄소년단이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전체로서 공연 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SBS는 4일 문체부가 대통령실 지시에 따라 지난주 예술 체육 요원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를 사회수석실에 보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참여할 시 연간 120일 안팎으로 해외여행, 부대 외 체류를 허용하자는 내용이 별도로 담긴 것으로 전해져 방탄소년단이 입대와 상관 없이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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