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주전으로…축구 종가 '우뇌'에 두통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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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이 41일 남은 가운데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다양한 빅매치를 볼 수 있고 주요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맞대결까지, 흥미로운 그림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잉글랜드 관점에서는 어떨까. 가장 큰 화두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누가 적격이냐는 것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 등 주요 매체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는 큰 고민거리다. 과연 누가 주전으로 활용되어야 하는가'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2-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리스 제임스(첼시)를 주로 활용했다. 제임스의 경기력이 워낙 좋고 공격 가담도 뛰어난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제임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하는 크로스가 좋다. 지난 6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에서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골에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UNL에서 잉글랜드가 2무4패로 리그B로 강등되면서 제임스의 활약은 빛이 바랜 모습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떨어져 제임스의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도 있지만, 지난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왼발 부상, 4일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경기력 회복은 미지수다. 가레스사우스 감독의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인물은 역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다. 리버풀이 최근 3~4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UCL,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는 과정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던 알렉산더-아놀드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공격 가담이 장점이라면 수비는 조금 아쉽다는 평가다. 공격에서 수비 복귀가 늦으니 팀 입장에서는 조직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인터넷 매체 'HITC'는 '수비는 균형이라는 것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생각이다. 제임스가 알렉산더-아놀드에 우위인 이유다. 물론 골이 필요하면 다른 선택도 필요하다'라며 적절한 기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를 외면 중이다. 벤치만 뜨겁게 달구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오른쪽 수비라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쏟아졌다.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도 더 그렇다.
경쟁률은 꽤 쎄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기회를 노리지만, 쉽지 않다. 라이스 편애 현상이 이어지니 그저 경기만 보고 있을 뿐이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나마 트리피어는 왼쪽으로도 이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홈페이지에 투표를 붙였다. '누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위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야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응답자의 36%가 제임스를 꼽았지만, 29%도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표를 던졌다. 워커 19%, 트리피어 13%, 기타 4% 순이었다. 제임스가 현재 기량은 나은 것이 사실이지만, 알렉산더-아놀드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팬심의 반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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