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서정희, 삭발 모습 공개했다 "가발을 벗고…딸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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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인턴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가 삭발 근황을 알렸다.
12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가발을 벗고"라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간 투병 중 가발을 쓴 모습을 공개해 왔던 서정희는 처음 민머리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서정희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열이 올라 생사를 오갈 때 딸이 "엄마 병 치료하고 얼른 일어나 여행 가자"라고 속삭인 말을 듣고 힘이 났다며 "아픈 중에도 하나님께 어서 병이 나아 여행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여러 번 기도했다"라고 했다.
이어 "여행을 다녀오면 피곤하고 많이 아팠다. 이제 여행을 못 가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매번 고통을 이겨냈고, 함께 여행하자는 딸과의 약속을 조금씩 지키고 있다"라며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서정희는 아프기 몇 달 전 '집 짓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일화를 소개하며 "나는 내 몸을 건축하고 있다. 몸도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튼튼하게 지은 건축물이라고 해도 비바람을 맞고 세월이 지나면 상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또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듯 나 또한 보수해야 할 시기가 온 것뿐이리라. 새롭게 칠하고 닦고 조이면서 다시 쓸 만하게 만들며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내가 생각하는 건축은 세우고 쌓는 일이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건축이다. 건강과 신뢰, 사랑, 믿음, 신앙 등 어느 것 하나 세우고 쌓지 않는 일이 없다. 오늘도 건축으로 하루를 보낸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몸을 세우고, 기도하며 신앙을 쌓는다. 몸이 나으면 내가 살 집을 지을 예정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쉬고 싶은 '풀밭 같은' 집, 그런 집을 지어야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서정희는 머리카락을 모두 삭발한 채 태국 여행을 하며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모자와 선글라스에 캐주얼한 네이비 컬러 의상을 아래 위로 갖춰 입은 서정희는 패셔니스타다운 감각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한편, 서정희는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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