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줘도 잔칫집' vs '누굴 줘도 고민'…극명하게 엇갈린 SBS‧KBS '연기대상'[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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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한 해의 마지막 날, SBS와 KBS를 가장 화려하게 빛낸 주인공을 뽑는 '연기대상'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31일 '2022 SBS 연기대상(SBS 연기대상)'과 '2022 KBS 연기대상'은 나란히 한 해 동안 전파를 탄 드라마 중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한 작품과 배우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한날 한시에 열리는 '연기대상'이지만 분위기는 극명하게 다르다. 올 한 해 유독 히트작이 많았던 SBS는 '연기대상'을 앞두고 잔칫집처럼 떠들썩하지만, 이렇다 할 작품이 없었던 KBS는 '연기대상' 대상 주인공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SBS는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을 비롯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다섯 명의 배우 모두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기에, 누구에게 대상을 줘도 박수가 나올 만한 역대급 대상 후보 라인업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력 후보는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경우 결방 등으로 후반 기세가 꺾인 것은 사실이지만, 시청률, 화제성 모두에서 따라갈 작품이 없다는 평가 속에 남궁민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남궁민은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지난해에는 '검은 태양'으로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만큼, '천원짜리 변호사'로 3년 연속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KBS는 초상집이 따로 없다. 딱히 히트작이라고 내세울 작품이 없기에 누구에게 뭘 줘도 머쓱한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현재는 아름다워', '삼형제가 용감하게' 등 주말드라마가 선전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해 지현우가 '신사와 아가씨'로 대상을 받아간 만큼, '현재는 아름다워'를 성공적으로 이끈 윤시윤에게 대상이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5년 만에 부활한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대하사극은 KBS가 공들이는 장르이기에, 대하사극에 출연한 배우들이 물오른 연기로 대상을 가져간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방송 초반부터 동물학대 논란으로 결방 사태까지 맞이한 만큼, 대상을 안기기엔 KBS로서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드라마 대풍년과 대흉년 속 SBS와 KBS가 각각 누구에게 상을 안길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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