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이승기, 대기실서 남몰래 웃네…'대상' 트로피에 무장해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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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KBS 연기대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3일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한 이승기의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턱시도 차림의 이승기가 차 안, 대기실 곳곳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 이때 삭발한 머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상' 수상 순간까지도 시원하게 웃지 못했던 이승기가 손에 쥔 트로피를 바라보며 뒤늦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31일 밤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로 대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삭발한 이유에 대해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다. 주지 스님 역을 맡았다. 일신상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 변화 때문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18년간 몸담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며 충격과을 안겼던 이승기는 이날 대상 수상으로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대상을 모두 석권하는 기쁨을 맛봤지만 긴 다툼을 예고하며 기쁜 내색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더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고민 끝에 뒤늦게 연기대상 참석을 확정한 그는 대상 수상 소감에서 "사실 오늘 연기대상에 와야 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 수백번 고민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런 축제에 마냥 와서 웃고 있자니 마음에 걸리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자니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변덕을 부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이 자리에 오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단 하나다.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이 드라마에 정말 땀과 노력, 영혼을 갈아넣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이 외면 당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승기는 "세계적인 한국 드라마, 그 주축에는 여기 계신 모든 선후배분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리고 10년, 20년 후 이 자리에 있을 후배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 놓고 싸워야 하는 이런 건 물려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저는 꾸준히 배우 생활 열심히 하고 응원해 주고,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초 설립한 1인 연예기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독자 활동을 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휴먼메이드 측은 "귀한 상 안겨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3년 더 행복하시고 더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소망하며, 아티스트 이승기의 활동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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