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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정수빈 "류보리 작가, 눈 불편함 없는 종이에 대본 인쇄해 선물"[인터뷰②]

작성일: 2023.02.28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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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곽혜미 기자
▲ 정수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정수빈이 류보리 작가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수빈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작가님이 늘 칭찬을 아끼시지 않았다"고 했다.

정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에서 남중도(박희순)-김혜주(김현주) 부부를 찾아온 불청객 김수빈을 연기했다. 

당초 김수빈은 김새론이 연기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트롤리' 첫 촬영 직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정수빈으로 배역이 교체됐다. 단 2주의 준비 끝에 김수빈이 된 정수빈은 미스터리한 인물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작가님이 '매력적인 수빈이를 그려줘서 고맙다'고 늘상 칭찬을 아끼시지 않아서 작가님께 너무 감사했고, 몸둘 바를 몰랐다"라고 수줍어했다.

이어 "제가 가방에 늘 많은 것들을 들고 다닌다. 제 가방을 들어보신 분들은 이걸 다 들고 다니냐고 놀라시더라. 책 대본을 늘 들고 다닌다"라며 "뜻깊었던 선물을 받은 게 있는데 눈에 불편함이 없는 종이라는 게 있더라. 류보리 작가님이 1부부터 마지막 결말까지 이 눈이 불편하지 않은 종이에 인쇄를 해서 표지도 제가 원하는 색깔을 골라서 선물해주셨다"라고 감격했다. 

'트롤리'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새로운 가족을 꾸리는 결말로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정수빈은 "사건이 발생할 때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기는데, 그 안에서 가해자가 스스로 자신을 처벌할 경우(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공소권이 폐지돼서 수사가 종결이 된다고 하더라"라며 "진실 여부가 제대로 판명되지 않아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세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법안 개정 등으로 공소권 폐지 반대를 주장하는 움직임이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실현이 된다면 피해자들이 더 당당하게 얘기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배우들이 고민 끝에 이 작품을 택한 이유이기도 할 것 같다"라며 "피해자들이 의지하고, 피해자들을 지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상처를 드러내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더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 정수빈 ⓒ곽혜미 기자
▲ 정수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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