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박지원-이준서-홍경환, 1000m 준결승 진출…린샤오쥔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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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 이름 임효준)의 불꽃 튀기는 경쟁은 싱겁게 끝났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1분26초077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은 2분17초7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그는 남자 10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따낸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이후 처음 국내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전날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는 경기 중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장비인 트랜스폰더(transponder)를 착용하지 않았다. 결국 페널티를 받으며 실격됐고 허무한 표정으로 링크를 빠져나갔다.
500m에서 중국 귀화 후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놓친 린샤오쥔은 1000m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특히 그는 준준결승부터 박지원과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하위권으로 뒤쳐졌다. 막판 스퍼트를 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1분26초780으로 4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박지원은 마지막까지 1바퀴를 남기고 다른 선수와 격차를 벌렸다. 여유 있게 선두를 지킨 그는 2위 브랜드 코리(호주, 1분26초686)를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2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준서(성남시청)는 1분25초102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3조에 나선 홍경환(고양시청)은 1분25초206으로 조 3위에 그쳤다.
자칫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후보 선수 가운데 좋은 기록을 세워 준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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