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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양자경 오스카 '여성 응원' 삭제했다가 살렸다 "왜곡 의도 없었다"

작성일: 2023.03.14 17:4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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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경(양쯔충). 출처| SBS 유튜브 캡처
▲ 양자경(양쯔충). 출처| SBS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양자경(양쯔충) 소감 중 ‘여성들’을 삭제했다가 재편집했다.

양자경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여성 여러분, 여러분들의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은 절대 믿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자경은 “여성들이 결코 포기하지 마시라. 이 상을 제 어머니께, 전 세계 모든 어머니께 바친다. 그분들은 영웅이시고,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SBS는 해당 소감 중 ‘여성들(Ladies)’라는 발언을 음성 제거하고, 자막에서도 삭제한 채 뉴스에 송출했다.

SBS는 “기사를 발제한 취지와 리포트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해당 배우가 아시아계여성으로서 ‘차별의 벽’을 넘어 성취를 이룬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었다”라며 “의도를 갖고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앤드 레이디스’라는 말이 갖는 함의가 있기에 디지털 콘텐츠를 모두 수정했다. 앞으로 인터뷰이의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더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SBS는 논란이 된 뉴스를 삭제했다가 ‘여성들’이라는 자막을 살린 클립 영상을 새롭게 올렸다.

반면 시청자들은 “왜곡 보도”라며 SBS의 사과와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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