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탈 이수만시대' 시작…6월 걸그룹 론칭‧4팀 줄줄이 데뷔[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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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SM) 인수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카카오와 하이브가 극적 합의를 이루며, SM이 카카오의 품으로 가게 됐다. 이로써 SM이 카카오와 협력을 기반으로 준비한 'SM 3.0'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SM은 지난 12일 "카카오와 하이브간 합의에 따른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SM은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드린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SM 3.0'은 지난달 3일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이사가 발표한 미래 전략이다. SM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두고 'SM 3.0'과 맞닿아있다며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SM 3.0'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를 벗어나고, 사내 독립 레이블을 개설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프로듀서 1인 체제는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1인 프로듀서에게 의사결정이 몰려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SM처럼 회사의 규모가 커진다면 프로듀서 1인 체제는 비효율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SM 아티스트 데뷔와 활동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M은 3.0을 발표하며 신인 데뷔 주기를 3.5년에 1팀에서 1년에 2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올해에만 신인 걸그룹과 버추얼 아티스트, NCT 도쿄, 신인 보이그룹까지 총 4개 팀을 데뷔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음반 발매 수도 연 31개에서 연 40개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연간 음반 판매량을 전년 1400장에서 올해 1800만장까지 끌어 올리린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컴백도 쏟아진다.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4월에는 에스파, NCT 첫 유닛 도재정, 소녀시대 태연 솔로, 엑소 등이 컴백을 준비 중이다. 5월에는 샤이니, NCT 첫 솔로가 예정돼 있으며, 6월에는 신인 걸그룹이 데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인 걸그룹의 경우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에스파는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 기존 신인 데뷔 텀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빨라진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
K팝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며 대형 기획사의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앞서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는 일찌감치 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 소속 아티스트들을 효율적으로 활동시키며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카카오와 손잡고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갈 SM도 올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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