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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시선은 올림픽에' 2연패 도전자 김장미(영상)

작성일: 2016.06.16 17: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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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천선수촌, 신원철 기자]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얻은 김장미(우리은행)는 4년 동안 많이 달라졌다. 자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재미있었던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달리 지금은 부담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이겨 내겠다는 각오다.

김장미는 16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미디어 데이 행사에 대표팀의 간판 선수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나 은메달을 땄으면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목표를 정했을 텐데, 처음이 금메달이라 내려올 데가 없다. 이번에도 목표는 금메달이다"며 웃었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간판 선수 김장미 ⓒ 진천선수촌, 곽혜미 기자

25m 권총에서 올림픽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틀 홀더'지만 마냥 여유 있게 8월을 기다릴 상황은 아니다. 4월 리우에서 열린 ISSF(국제사격연맹) 월드컵 25m 권총에서 10위에 머물렀다.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에 머물다 보니 우려의 시선이 따라왔다.

김장미는 "선발전부터 프레 올림픽까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하고 있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올림픽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격은 자신과 싸움이다. 김장미가 이겨야 할 상대는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로 그 자신이다. 김장미는 올림픽을 50일 앞둔 시점에서 "선발전부터 쉽지 않다. 주변 시선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4년 전을 뛰어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는 "선발전을 거치면서 다들 힘들고 예민할 때다. 아무래도 계속 경기가 계속되다 보니 어깨에도 무리가 가고,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김장미 ⓒ 진천선수촌, 곽혜미 기자

성적을 떠나 4월 월드컵 대회 경험은 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을 줄이는 계기가 됐다. 김장미는 "시차가 12시간이 나는데, 밤잠이 없어서 시차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시차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올림픽 개최를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큰 문제가 됐던 지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별로 무섭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 보니 온몸에 모기약을 바르게 되더라. 그랬더니 한번도 모기에 물리지 않았다. 8월에도 별로 무섭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장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의식은 하지 않겠다.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나가겠다"며 4년 전의 '깜짝 쇼'를 다시 연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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