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일본+미국 4,257개 안타 새 기록-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로즈 인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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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42세의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 프로 야구와 메이저리그를 합쳐 통산 4,257개의 안타를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는 피트 로즈의 4,256개다.
이치로는 16일(한국 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회 내야안타로 로즈의 통산 최다 안타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어 두 차례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로부터 우측 2루타를 터뜨려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펫코 파크에 모인 2만여 관중은 이치로의 최다 안타 기록 수립에 기립 박수로 축하했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 야구에서 1,278개 안타를 친 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979개의 안타를 추가해 로즈의 최다 안타 기록을 뛰어넘었다. 로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면서 도박으로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된 상태다.
로즈는 일본 프로 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안타를 합친 최다 안타 기록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최근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본 프로 야구 안타와 메이저리그의 안타를 동등하게 볼 수는 없다”며 “일본 미디어들은 나를 '최다 안타 퀸'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나는 이치로의 업적을 빼앗을 생각은 없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감 선수다. 그러나 다음에는 이치로의 고등학교 안타까지 포함할 생각인가”라며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는 자신이라고 확실하게 강조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00안타 달성이 어려워 보였던 이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 톱 타자 디 고든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발각돼 출장 기회가 많아지면서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샌디에이고전 2안타 추가로 이치로는 3,000안타에 21개를 남겨 두고 있다. 마이애미는 톱 타자 이치로의 2안타에도 샌디에이고에 3-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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