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美 바이든도 "학대 극복한 성취" 성명

작성일: 2023.05.25 10:39 장진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티나 터너.  ⓒgettyimages
▲ 티나 터너.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애나 메이 불럭)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티나 터너는 스위스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티나 터너의 대변인은 "그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라고 전했다. 

티나 터너는 1939년 미국 테네시주에서 태어났고, 이혼한 모친을 따라 세인트루이스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가수 아이크 터너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객원 가수로 발탁됐다.

티나는 만화 '정글의 여왕' 주인공 시나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으로, 아이크 터너는 티나 터너와 함께 1960년부터 아이크 앤드 티나 터너로 활동했다. 1962년 두 사람은 결혼했다. 

반면 티나 터너는 결혼 생활 내내 아이크 터너에게 끔찍한 폭력과 학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생활 직후 시작된 폭력을 견디다 못해 티나 터너는 1976년 남편이 잠든 사이 도망쳤다. 이혼한 후에야 회고록을 통해 이 사실을 고백했다. 

이혼 후 티나 터너는 1984년 '프라이빗 댄서'를 히트시키면서 재기에 성공하며 '역경 극복의 아이콘'이 됐다. 이 음반에 실린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으로 198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등 3관왕을, '베터 비 굿 투 미'로는 최우수 여성 록 보컬 퍼포먼스를 받는 등 그래미 어워드를 휩쓸었다. 

아이크 앤드 티나로 받은 것까지 합하면 그래미 어워드에서만 통산 12회 차례 수상했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연 공연은 18만 명의 관객을 동원, 솔로 가수가 동원한 최다 유료 관객 기록을 썼다. 또한 2000년 월드 투어는 1억 달러(한화 1320억 원)가 넘는 티켓 판매고로 솔로 가수 역대 최고 수입으로 기네스에 올랐다. 

티나 터너는 1985년 독일 EMI레코드 전 임원인 에르빈 바흐를 만났고, 2013년 그와 결혼하면서 스위스로 국적을 바꿨다. 

2018년에는 그의 인생을 담은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 독일에서 시작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티나 터너의 별세에 이례적으로 애도 성명을 냈다. 그는 "티나 터너는 학대를 극복하고 음악적 성취를 이뤘다. 터너의 남편과 가족들, 그리고 최고(심플리 더 베스트)의 가수를 추모하는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터너의 히트곡 '심플리 더 베스트'를 차용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