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명세빈 "김병철 실제 매력이 서인호에…진짜 열받더라"[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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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명세빈이 '닥터 차정숙'을 촬영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김병철을 향한 칭찬을 전했다.
명세빈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을 맞아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김병철의 매력이 서인호에게 덧씌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파트너 김병철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엄정화 선배랑 찍은 다른 장면은 저도 시청자로 봤다. 어느 날 저랑 드라마 후반으로 가서는 굉장히 감정 변화도 심해지고 다른 감정을 나한테 보여주더라. '뭐야? 이 사람 너무 나한테 냉랭하게 대하는 거 아니야?' 라는 것들이 느껴졌다. 마침 방송을 보니까 '엄정화 언니한테 저렇게 하고 있네' 싶은 거다"라며 캐릭터에 몰입한 채 시청자의 입장으로 '닥터 차정숙'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연기 잘하시는 거 같다. 본인도 고민 많았을 거 같다. 두 여자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정말 나쁜 남자인데. 사실 나쁘게만 보이면 시청자가 싫었을 거 같다. 그 재미가 있어서 보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하는 게 정말 재밌더라. 많이 물어보고 얘기했다. 저도 깜짝깜짝 놀란다.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해?' 그러다가도 돌아서서 코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런 김병철의 매력이 서인호의 매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명세빈은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떠올리며 "어우 정말 열받았다. 자기 아들 구하자고 저를 내팽개치지 않았느냐"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한테 그걸 다 뒤집어 씌우는 서인호가 너무너무 미웠다. 특히 밉지만 병원이라는 나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장소에서 어떻게 그 분노를 표현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그게 더 어려웠다. 공과 사의 구분이 있으면서도 화를, 어느 정도 표현하고, 어느 정도 분노를 드러내야 할지가 막 뒤섞인 감정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JTBC 드라마 올해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시청률 4위 기록을 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명세빈은 이번 작품에서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김병철)의 첫사랑 최승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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